메리츠證 “올해 경제성장률 1.1%...내년 2.2%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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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6일 미국 투자사이클 및 한국 수출회복 지연에 따라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 1.4%에서 1.1%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GDP 예상 하회와 대외여건 악화를 반영해 올해 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 1.4%에서 1.1%로 낮춘다"면서 "반면 회복이 뒤로 밀림을 반영해 내년 전망은 2.0%에서 2.2%로 올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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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은 26일 미국 투자사이클 및 한국 수출회복 지연에 따라 올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 1.4%에서 1.1%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한국은행은 올해 1분기 실질 GDP가 전분기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로는 0.8% 상승했다고 전날 발표했다. 이는 메리츠증권 예상치인 0.4%, 1.1%를 하회한 수치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1분기 GDP 예상 하회와 대외여건 악화를 반영해 올해 GDP 성장률 전망을 기존 1.4%에서 1.1%로 낮춘다”면서 “반면 회복이 뒤로 밀림을 반영해 내년 전망은 2.0%에서 2.2%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한국 경기는 수출에 의존하며 주력 품목이 기업 간 거래(B2B)인 탓에 선진국 투자사이클의 영향을 받는다”면서 “특히 미국 기업투자가 이미 악화된 대출태도의 영향권에 놓인 가운데 향후 중소형 은행 규제 강화와 자체적인 위험관리로 대출문턱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연준 금리인상 중단(6월~)에 시차를 두고 설비투자(Capex) 여건 개선이 나타나게 될 4분기까지는 미국·선진국 투자부진 심화가 불가피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 수출도 이에 연동해 3분기까지는 부진이 이어지면서 설비투자도 이와 맞물릴 것으로 전망돼 향후 6개월이 고비”라며 “건설투자와 민간소비 등 순수한 국내수요가 대외환경에서 비롯되는 하방 위험을 상쇄해 주기는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분기별 GDP 궤적은 3분기까지 전년 대비 0%대를 시현한 이후 4분기 이후 2% 전후 수준으로 회복하는 그림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전후 세수결손을 보전하기 위한 정부의 세입 추경 가능성이 커졌고 한은도 4분기 금리인하를 개시할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통화정책의 우선순위에서 물가에 대한 고려가 후퇴하는 시점은 디스인플레이션이 가시화되는 3분기 이후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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