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코로나19로 무너진 상권 훈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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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에 걸친 코로나19와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마포구 지역 상인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지고 있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안전에 관광활성화를 연계한 레드로드 사업은 지역경제 살리기와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상권 활성화를 동시 이뤄 지역의 발전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레드로드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을 지역 곳곳으로 연계할 수 있는 마포순환열차버스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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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과 관광 결합한 서울의 새로운 명소 레드로드(RED ROAD)
무너진 지역상권, 레드로드 따라 상권회복 훈풍 불어
경의선숲길에서 홍대, 당인리발전소까지 약 2km에 달하는 거리 홍대 대표 테마거리 조성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홍대에서 ‘레드로드 페스티벌’ 개최
3년에 걸친 코로나19와 고금리·고물가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경제가 위축되는 상황에서 마포구 지역 상인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지고 있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다.
서울 마포구(구청장 박강수)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고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실시한 ‘홍대 레드로드’ 가 서울을 찾은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며 홍대를 비롯한 마포구의 골목 상권이 살아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23일 이른 아침부터 홍대 레드로드에는 발 디딜 틈 없이 많은 사람들이 몰렸다. 홍대를 찾은 관광객들은 레드로드를 따라 걸으며 홍대 명물인 버스킹 공연을 관람하고 잡화, 의류 쇼핑 및 맛집투어를 즐겼다. 특히 의류 및 액세서리가 밀집한 패션거리에는 연인 관광객이 몰려 아기자기한 커플 액세서리를 맞추며 즐거워했다.
홍대에서 액세서리 가게를 운영하고 있는 A씨는 “코로나19로 인해 손님이 많이 줄어들었는데, 레드로드 사업으로 다시 홍대에 사람이 몰려 활력이 넘치고 있다”며 “사실 홍대가 문화예술관광특구라고 하지만, 다른 지역과 차별되는 특징이 없었는데, 이제야 홍대를 대표할 수 있는 특징이 생긴 것 같다 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홍대는 유명세에 비해 문화적 특징이 부족해 ‘명소’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마포구에서는 인파밀집지역 안전사고 예방사업에 관광 활성화라는 아이디어를 더한 ‘레드로드 사업’을 실시했다.
경의선숲길에서 홍대, 당인리발전소까지 약 2km에 달하는 거리를 홍대 대표 테마거리로 만들어, 자연·문화·관광·안전이 한 데 어우러진 마포만의 문화·관광 특화거리로 만든 것이다.
레드로드 위에 특색 없이 무분별하게 조성된 여행자편의시설, 버스킹존 같은 기반시설은 문화 공연의 다양성과 기회를 넓히고, 상권을 활성화 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성됐다.
또, 안전한 보행을 방해하고 미관을 저해하는 시설물을 정비해 문화전시와 관광객 편의를 높일 수 있는 공간으로 마련했다.
아울러, 구는 홍대를 대표하는 거리들을 춤거리, 먹거리, 커피거리 등으로 구분하여 누구나 쉽게 골목별 특징을 인지할 수 있도록 거리별 대표 색상을 바닥에 입혀 홍대만의 색을 더할 예정이다.
구는 다가오는 5월 13일부터 14일까지 홍대에서 ‘레드로드 페스티벌’을 개최, 새롭게 홍대를 대표할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마련하고 레드로드를 대표할 수 있는 ‘깨비, 깨순’ 캐릭터를 활용해 서울의 새로운 명소인 레드로드의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안전에 관광활성화를 연계한 레드로드 사업은 지역경제 살리기와 홍대 문화예술 관광특구 상권 활성화를 동시 이뤄 지역의 발전과 지속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의미 있는 사업”이라며 “앞으로 레드로드를 찾은 많은 관광객들을 지역 곳곳으로 연계할 수 있는 마포순환열차버스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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