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한미 70년 공동 번영 위해 노력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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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마주 앉은 주요 기업 대표들은 기업 간 투자와 협력이 양국 공동 번영에 큰 역할을 한다는 공통된 인식하에 앞으로도 중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기술이 곧 안보인 시대에는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구성이 중요하다"며 "SK는 미시간주에서 첨단 웨이퍼 분야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테라파워와 함께 2030년까지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도 추진 중이다. 양국 기업이 기술 협력을 통해 경제안보 파트너십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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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현지시간) 워싱턴 D.C. 미국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마주 앉은 주요 기업 대표들은 기업 간 투자와 협력이 양국 공동 번영에 큰 역할을 한다는 공통된 인식하에 앞으로도 중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현장에서 "강력한 한미 동맹의 토대 위에 양국의 비즈니스 파트너들이 긴밀히 협력해 왔다"며 "미래 70년의 공동 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양국 간 협력이 경제안보를 강화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견해를 드러냈다. 최 회장은 "기술이 곧 안보인 시대에는 안정적인 반도체 공급망 구성이 중요하다"며 "SK는 미시간주에서 첨단 웨이퍼 분야 투자를 진행하고 있고 테라파워와 함께 2030년까지 소형모듈원자로(SMR) 상용화도 추진 중이다. 양국 기업이 기술 협력을 통해 경제안보 파트너십의 일원으로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전기차 전용 공장 배터리 공장 투자를 통해 미 정부의 전기차 보급 확대 등 친환경 정책에 부응하고 있고, 캘리포니아주 등과 수소연료 전지 트랙터 공급을 협의하고 있다"며 양국 협력 강화에 기업이 노력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미국은 혁신 아이디어와 풍부한 수요를 바탕으로 산업 트렌드를 선도하고, 한국은 소재·부품 ·제조생산 기술에서 강점이 있는 상호 보완적인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들도 한국과의 지속적인 투자와 협력의 필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회장은 미래 경제 성장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반도체, 5G, AI 등 첨단 기술에서 한국 기업과 파트너십을 이루고 있음을 상기시켰다. 그러면서"파트너십은 안정적이고 회복력 있는 글로벌 공급망뿐 아니라 안보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웬델 윅스 코닝 회장도 "코닝은 지난 50년간 한국에 100억달러 이상을 투자하고 수천명의 고용을 창출했다"며 "앞으로 5년간 한국에 15억달러를 추가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기업들과 협력 중인 티모시 아처 램 리서치 회장은 "그동안 한국 반도체 공급망에 45억달러 투자를 했고 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R&D센터를 설립했다"며 "2030년에 세계에서 가장 큰 반도체 공급망을 구축하게 될 한국에서 큰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한미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는 삼성, SK, 현대차, LG, 롯데 등 주요 한국기업의 총수 및 퀄컴, IBM, 마이크로소프트, 보잉, GE, 테슬라 등 한미 주요 기업 대표 총 39명이 참석했다. 양국 첨단분야를 대표하는 기업들이 함께 모인 이번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참석 기업의 비즈니스에 기반한 한미 간 첨단산업, 공급망, 핵심기술 협력방안이 논의됐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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