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으로 오이소" 현대차그룹, 이색 엑스포 영상 7천만명 시청

편은지 2023. 4. 2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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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이 부산 시민, 주한 외국인과 함께 만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을 전세계 7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시청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주관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방한기간에 국내외 부산 유치 열기를 결집하기 위해 제작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2개 시리즈 37편의 조회수가 지난 25일 기준 7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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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E 실사기간 총 37편의 영상 런칭
부산 시민 및 BIE 회원국 출신 주한 외국인 참여
총 조회수 7459만 회 중 해외 조회수 5177만 회
서울 서초구 강남역 사거리 인근 빌딩 옥상에 설치된 대형 옥외광고에 현대차그룹과 부산 시민, 주한 외국인이 함께 만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이 상영되고 있다.ⓒ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부산 시민, 주한 외국인과 함께 만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을 전세계 7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시청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주관하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방한기간에 국내외 부산 유치 열기를 결집하기 위해 제작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2개 시리즈 37편의 조회수가 지난 25일 기준 7000만 뷰를 돌파했다고 26일 밝혔다. 첫 영상을 게시한 지 31일 만이다.


현대차그룹은 BIE 실사단 방한 일주일 전인 지난달 26일, 부산 시민과 함께 만든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편(총 19편)을 그룹 SNS채널을 통해 공개했다.


또 실사 기간 중이었던 이달 5일에는 주한 외국인들이 참여한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편(총 18편)을 글로벌 런칭했다.


총 37편의 영상 캠페인은 글로벌 통합 영상 2편과 개별 BIE 회원국용으로 별도로 제작된 35편의 숏폼 영상으로 구성돼 있다.


이 중 부산 시민이 직접 15개 BIE 회원국 언어로 부산의 저력을 설명하는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의 조회수는 무려 4212만 회를 기록했으며, 17개 BIE 회원국 출신 주한 외국인이 모국어로 부산의 개최의지와 경쟁력을 소개하는 '부산은 준비되었습니다'편은 3247만 회에 도달했다.


총 조회수 7459만 회 중 해외 조회수는 5177만 회로 해외 비중이 과반을 훨씬 넘어 69.4%에 달했다. 해외 비중이 약 70% 이른다는 것은 영상이 실질적으로 BIE 회원국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 터미널 대합실 내 13개 게이트 위에 설치된 LED 스크린에서 상영되고 있는 현대차그룹의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을 시민들이 시청하고 있다.ⓒ현대차그룹

국가별 조회수를 보면, 영상을 가장 많이 본 해외국가는 페루로 조회수 518만 회를 기록했다.이어 칠레 357만 회, 파라과이 342만 회, 세르비아 323만 회, 우루과이 306만 회,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298만 회, 리비아 289만 회 순으로 나타났다.


총 37편의 영상에 ‘좋아요’를 누른 개수는 11만200여 개에 달했으며 댓글은 1만420개, 영상 공유는 7000여 회를 기록하는 등 영상에 대한 호응도 상당했다.


현대차그룹은 "BIE 실사단 방문 전후로 37편에 달하는 영상을 집중 런칭해 실사 기간 동안 국내 유치 열기 결집 뿐 아니라 해외에 한국의 강력한 개최 의지와 부산의 경쟁력을 알리는 데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 3일,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이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부산엑스포 유치 기원 행사 ‘광화에서 빛나이다’에 마련된 현대차그룹관을 방문해 현대차그룹이 부산 시민과 함께 만든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 영상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를 관람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이번 영상 캠페인은 디지털채널 뿐 아니라 오프라인에서도 전방위로 상영돼 BIE 실사단이 직접 영상을 시청하기도 했다.


지난 3일 BIE 실사단은 광화문광장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행사장에 마련된 현대차그룹관을 방문해 대형 LED 전광판을 통해 상영되고 있던 '부산 시민들이 초대합니다'편을 관람했다.


이번 영상에 대해 해외 네티즌들은 한국의 유치활동에 호의적인 반응을 보이는 등 긍정적인 평가가 주를 이뤘다.


페루 네티즌들은 영상이 게재된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페이지에 “이번 캠페인에 페루가 포함돼 영광입니다. 페루와 한국 형제 여러분 감사합니다”, “나는 한국 문화를 사랑하고 존경합니다”, “2030년 우리는 한국에 간다!” 등의 응원 댓글을 달았다.


그리스와 리비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등에서도 “아름다운 나라, 매우 친절한 사람들”, “리비아와 한국은 형제입니다”, “지식과 근면과 사랑으로 일어나는 나라”, “우리는 한국 사람들로부터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등의 댓글이 게시됐다.


BIE 실사단은 후보국의 유치역량과 준비수준 등을 심층 평가해 실사 보고서를 작성하며, 여러 평가 항목 중에서도 유치 지원국의 국민적 열기와 지지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사단 보고서는 171개국 BIE 회원국에 회람돼 11월 개최국 투표를 위한 기초자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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