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살아나자…비자, 해외결제 대금 24%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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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신용카드사인 비자의 올해 1분기 해외결제 대금이 크게 늘어났다.
비자는 25일(현지시간) 내놓은 올해 1분기(비자 회계연도 2분기) 실적발표에서 해외결제 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비자의 전체 결제대금이 3조6000억 원으로 9% 증가한 점을 고려할 때 해외결제 대금은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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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프닝 늦었던 아시아 결제 수요 ↑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의 풍토병화)으로 해외여행이 급증하면서 글로벌 신용카드사인 비자의 올해 1분기 해외결제 대금이 크게 늘어났다.
비자는 25일(현지시간) 내놓은 올해 1분기(비자 회계연도 2분기) 실적발표에서 해외결제 대금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20% 증가를 예상한 시장 전망치를 상회한 수준이다.
비자의 전체 결제대금이 3조6000억 원으로 9% 증가한 점을 고려할 때 해외결제 대금은 무려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무엇보다도 해외결제는 국내결제 보다 수익성이 높다는 점에서 비자 전체 실적 개선에도 크게 기여했다. 비자의 1분기 매출은 80억 달러, 순이익은 43억 달러로 각각 11%, 17% 성장했다. 주당순이익은 2.09달러로 전문가 예상치(1.99달러)를 상회했다.
해외결제 대금 증가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종식 수순으로 접어들면서 전 세계 여행 수요가 급증한 영향이다. 특히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조치가 상대적으로 늦었던 아시아 지역에서 해외결제 대금이 급증했다고 비자는 설명했다.
라이언 맥클너니 비자 최고경영자(CEO)는 "우리 앞에 높인 기회에 대해 이렇게까지 흥분한 적은 없었다"며 "거시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비자가 변화하는 환경에 대처할 능력이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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