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정 1-6 대패' 토트넘, 팬들에게 사과 "티켓값 보상하겠다"
김우중 2023. 4. 26. 09:02
굴욕적인 대패에 토트넘 구단과 선수단이 팬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은 25일(한국시간) 공식 성명서를 내며 팬들에게 사과했다. 구단은 "팬들의 실망감과 분노를 이해한다"며 "세인트제임스파크를 방문했던 팬들에게 티켓값을 보상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비록 지난 결과를 바꿀 수는 없지만, 다가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팬들의 응원이 우리의 전부"라고 덧붙였다.
앞서 토트넘은 지난 23일 뉴캐슬 세인트제임스파크에서 열린 2022~23 프리미어리그 32라운드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에게 1-6 대패를 당했다. 이날 토트넘은 전반 20여분 만에 5골을 허용하며 굴욕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보다못한 팬들이 전반전만에 경기장을 빠져나가는 모습이 중계화면을 통해 고스란히 전해지기도 했다. 후반전 해리 케인이 만회골을 넣긴 했지만, 이미 팀은 전의를 상실한 상태였다. 오히려 6번째 실점까지 하고 나서야 악몽이 끝났다.
후폭풍은 거셌다. 다니엘 레비 토트넘 회장은 직접 성명서를 내며 "뉴캐슬전 결과는 나의 책임"이라면서도 "크리스티안 스텔리니 감독 대행과 코치진은 팀을 떠날 것이다"고 말했다. 이는 즉 감독 대행의 '대행'을 내세운다는 의미다. 앞서 토트넘에서 감독 대행을 맡았던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지휘봉을 잡고 잔여 시즌까지 지휘한다.
전망은 밝지 않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을 위해 4위권 안에 들어야 하는데, 가장 큰 경쟁자였던 뉴캐슬에게 패배했다. 26일 기준 토트넘의 순위는 6위. 4위 맨유와 승점차는 6점차까지 벌어졌다. 심지어 맨유는 토트넘보다 두 경기 덜 치렀다.
대행의 대행을 내세운 토트넘의 다음 상대는 공교롭게도 4위 맨유다. 맨유는 최근 리그 3연승의 호성적, 토트넘은 리그 2연패로 분위기가 정반대다. 두 팀은 오는 28일 토트넘핫스퍼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김우중 기자 ujkim50@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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