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액 1672억원, 트레이드 금지 조항···레이놀즈 향한 PIT '진심'
배중현 2023. 4. 26. 08:50
브라이언 레이놀즈(28·피츠버그 파이리츠)가 마침내 다년 계약을 따냈다.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6일(한국시간) 레이놀즈가 피츠버그와 8년, 1억675만 달러(1430억원)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올스타 외야수 레이놀즈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구단에 트레이드를 요청, 거취에 물음표가 찍힌 상태였다. 큰 폭의 연봉 인상을 눈앞에 둬 스몰마켓 구단인 피츠버그로선 고민이 컸다. 당초 대형 계약을 주저할 것으로 전망됐지만 통 큰 투자로 구단 역대 최고액 계약을 안겼다.
이번 계약에 따라 레이놀즈는 2023년 연봉으로 675만 달러(90억4000만원)를 받고 2024년 1000만 달러(134억원) 2025년 1200만 달러(161억원) 2026년 1400만 달러(188억원)로 매년 연봉이 인상된다. 2027년부터 2030년까지는 매해 1500만 달러(201억원) 2031년에는 2000만 달러(268억원) 규모의 구단 옵션이 설정됐다. 만약 계약이 연장되지 않으면 200만 달러(26억8000만원)의 바이아웃 금액이 지급된다. MLB닷컴은 '이번 계약에는 6개 팀에 관한 트레이드 금지 조항과 200만 달러의 계약 보너스가 포함돼 있다. 레이놀즈는 총 1억2475만 달러(1672억원)를 벌 수 있다'고 전했다.
레이놀즈의 빅리그 통산(5년) 성적은 타율 0.282 79홈런 257타점이다. 2019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 4위에 이름을 올렸고 2021년에는 올스타에 뽑혔다. 올 시즌에는 22경기 타율 0.294(85타수 25안타) 5홈런 18타점을 기록 중이다. 데릭 셸턴 피츠버그 감독은 "내가 레이놀즈의 열렬한 팬이라는 건 여러분도 다들 아실 거로 생각한다. 그가 장기적으로 이곳에 남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중요하고 우리에겐 큰 의미"라고 말했다.
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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