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바이든 첫 대면…‘혈맹 상징’ 한국전 기념비 찾았다

권남영 2023. 4. 2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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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내외와 함께 워싱턴DC의 '한국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이는 정상 간 친교 일정의 일환으로, 전날 미국 방문을 시작한 윤 대통령이 워싱턴DC 현지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처음으로 대면한 일정이다.

이날 방문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시설은 전쟁터에서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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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동반 헌화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가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을 참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을 국빈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2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내외와 함께 워싱턴DC의 ‘한국전 기념비’를 찾아 헌화했다.

이는 정상 간 친교 일정의 일환으로, 전날 미국 방문을 시작한 윤 대통령이 워싱턴DC 현지에서 바이든 대통령을 처음으로 대면한 일정이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와 함께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을 참배하며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동맹 70주년’ 상징성을 고려한 행사이기도 하다. 26일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부부동반 일정을 통해 정상 간 친분을 다지겠다는 취지로도 풀이된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내외와 함께 25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전참전용사기념공원을 참배하며 전사자 추모의 벽 앞에서 유족을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방문한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시설은 전쟁터에서 피로 맺어진 한·미동맹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장소다. 기념시설은 동맹의 자유와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한 참전용사를 잊어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건립됐다.

150만명이 넘는 미군이 한국전쟁에 참전해 피와 땀을 흘렸지만, 한동안 한국전쟁은 미국에서 1·2차 세계대전과 베트남전쟁에 비해 관심을 받지 못해 ‘잊혀진 전쟁’(Forgotten War)으로 불리기도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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