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고 돌아 바디가 넣는다… 레스터 잔류 희망 살린 한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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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과 부진으로 얼룩진 시즌이었지만, 레스터시티가 믿을 선수는 구단 역사상 최고 위인인 36세 제이미 바디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를 치른 리즈유나이티드와 레스터시티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레스터 소속으로 EPL에서 8시즌을 소화하며 첫 시즌 외에는 모두 10골을 넘겼고, 그 중 3시즌은 20골을 넘겼던 간판 스트라이커라기에는 크게 아쉬운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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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부상과 부진으로 얼룩진 시즌이었지만, 레스터시티가 믿을 선수는 구단 역사상 최고 위인인 36세 제이미 바디다.
26일(한국시간) 영국 리즈의 엘런드 로드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를 치른 리즈유나이티드와 레스터시티가 1-1 무승부를 거뒀다. 잔류를 위해 갈 길 바쁜 두 팀의 치열한 승부였다.
각각 승점 1점씩 따내며 리즈가 16위(승점 30), 레스터가 17위(승점 29)를 유지했다. 다만 강등권의 18위 에버턴(승점 28), 19위 노팅엄포레스트(승점 27)가 아직 33라운드를 치르지 않았기 때문에 이들이 승리한다면 레스터는 강등권으로 떨어질 수 있다.
리즈가 앞서가던 후반 35분, 레스터를 구하기 위해 바디가 나섰다. 교체 투입된 지 10분 만에 골을 터뜨렸다. 레스터의 역습 상황에서 제임스 메디슨의 스루 패스를 받아 오른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다. 전방으로 달려가는 적절한 타이밍, 깔끔한 마무리가 돋보였다.
바디는 이번 시즌 전반적으로 부진했다. 이번 시즌 리그 기록이 2골 4도움에 불과하다. 레스터 소속으로 EPL에서 8시즌을 소화하며 첫 시즌 외에는 모두 10골을 넘겼고, 그 중 3시즌은 20골을 넘겼던 간판 스트라이커라기에는 크게 아쉬운 기록이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선발보다 교체 투입 빈도가 늘어났고, 3월에는 무릎 부상도 입었다. 레스터는 바디 대신 골을 넣어 줄 공격수가 없었다. 미드필더 하비 반스가 10골, 제임스 메디슨이 9골을 넣으며 고군분투했다. 공격수 중 최다골인 켈레치 이헤나초가 단 5골을 넣었다.
특히 시즌 후반기 들어 심각한 부진에 빠졌을 때도 득점력 부족이 아쉬웠다. 레스터는 2월 중순부터 약 2개월에 걸쳐 EPL 9경기 동안 1무 8패의 수렁에 빠져 있었다. 이 기간 동안 2골을 넣은 경기는 하나도 없었고 무득점 경기가 4회, 1득점 경기가 5회였다. 강등권으로 수직 추락하면서 브렌던 로저스 감독의 목이 날아갔다.
바디는 팀이 가장 힘들 때 부활의 기비를 보이고 있다. 지난 32라운드에 울버햄턴원더러스를 2-1로 꺾고 9경기 무승을 털어낼 때 큰 역할을 했다. 딘 스미스 감독은 바디를 선발로 투입했는데, 바디가 수비 배후로 침투하며 주제 사 골키퍼에게 걸려 넘어진 덕분에 페널티킥을 따냈다. 이 킥을 이헤나초가 성공시키며 승리의 발판을 놓았다. 이어 리즈전 동점골까지 터뜨리며 2경기 연속 승점 획득에 큰 역할을 했다.
경기 후 바디는 자신의 득점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 질문을 받자 "중요하게 작용할 수 있다. 우리에게 남은 5경기는 모두 결승전이다. 오늘 얻은 승점을 만끽하면서 회복하겠다"라며 남은 모든 일정을 결승전이라는 각오로 치르겠노라 다짐했다.
딘 스미스 감독은 "공격수는 골로 평가받는다는 걸 스스로 안다. 바디에게 성과가 좋은 시즌은 아니었지만 지난 경기 페널티킥 획득과 이번 경기 득점을 통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줬다. 바디가 이번 시즌을 8골로 마칠 수도 있는 것 아니겠는가"라고 말했다. 바디는 현재 2골 기록 중이다. 8골을 거론했다는 건 남은 경기에서 평균 1골을 넘긴다는 뜻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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