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만원짜리 국산 가방…김건희 여사 이번에도 '친환경'

김성욱 2023. 4. 26. 08: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길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핸드백이 '국내 비건 브랜드'로 알려져 화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여사가 출국 당시 착용한 가방은 국내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가 지난해 봄여름(SS) 시즌에 출시한 '헤이즐백'이다.

김 여사는 해외 순방에 나설 때마다 국내 브랜드 가방을 매치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방미길 가방, 30만원대 국내 비건 브랜드
주스·잼 만들고 남은 사과 씨앗·껍질 원료
잇딴 '친환경 가방'에 정책 메시지 관측도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길에 동행한 김건희 여사의 핸드백이 '국내 비건 브랜드'로 알려져 화제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김 여사가 출국 당시 착용한 가방은 국내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가 지난해 봄여름(SS) 시즌에 출시한 '헤이즐백'이다.

미국을 국빈 방문하는 김건희 여사가 24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탑승 전 인사하고 있다(좌), 국내 비건 패션 브랜드 마르헨제이의 '헤이즐백'(우) [사진출처=대통령실, 업체 홈페이지 제공]

김 여사는 앞서 지난달 일본 방문 때도 이 가방을 착용했다. 당시 일각에서는 김 여사가 명품 사방을 멘 것이 아니느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틀린 것으로 판명됐다.

해당 업체는 식물성 소재를 사용하는 브랜드로, 이 가방은 사과가죽(애플레더)를 활용해 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가방의 출고가는 37만8000원이다.

업체에 따르면 애플레더는 주스, 잼 등을 만들고 남은 사과의 씨앗과 껍질이 주원료이며, 이를 가루 형태로 가공해 에코잉크로 염색하는 과정을 거치는 초경량·친환경 소재다.

김 여사는 해외 순방에 나설 때마다 국내 브랜드 가방을 매치했다. 지난해 6월 스페인 방문 당시 김 여사는 시내 업사이클링 매장 에콜프(Ecoalf) 매장을 찾을 때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서 판매한 에코백 ‘아카이브 와펜 에코백’을 들었다.

김건희 여사가 1월 17일 아랍에미리트(UAE)·스위스 순방을 위해 취리히국제공항에 도착, 차량으로 향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또, 올해 1월 아랍에미리트(UAE) 국빈 방문 시에는 국내 업사이클 패션 브랜드 ‘할리케이’의 ‘비니 미니 토트백’을 착용하기도 했다. 이 가방은 커피 자루와 비건 한지 가죽 소재를 업사이클 한 제품이다.

이들 가방의 특징은 친환경적인 제품이라는 점이다. 이를 통해 김 여사가 ‘지속가능한 패션’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편, 김 여사는 최근 동물권 보호단체 방문부터 납북자 가족, 외국 장관 면담까지 다양한 공개 일정을 선보이고 있다. 이 과정에서 '개 식용 금지' 등 정책 이슈에 대한 메시지를 드러내고 있다.

김성욱 기자 abc123@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