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1500명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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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5월부터 10월까지 31개 시ㆍ군 '최중증 발달장애인' 1500명에 대한 돌봄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경기도는 다른 발달장애인보다 일상생활ㆍ의사소통 등에 큰 제약을 받아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돌봄 여건 등을 파악해 '경기도형 중증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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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5월부터 10월까지 31개 시ㆍ군 '최중증 발달장애인' 1500명에 대한 돌봄 실태조사를 진행한다.
경기도는 다른 발달장애인보다 일상생활ㆍ의사소통 등에 큰 제약을 받아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최중증 발달장애인의 특성과 돌봄 여건 등을 파악해 '경기도형 중증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도는 지난 17일 경기복지재단과 '최중증 발달장애인 24시간 돌봄 실태조사'를 위한 위ㆍ수탁 업무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4월까지 시ㆍ군으로부터 조사 명단을 확보했다.
5월부터 10월까지 실태조사와 보고서 작성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중증 발달장애인은 아직 학계ㆍ현장 등에서도 별도로 합의된 정의가 없을 정도로 실태 파악과 별도 지원 방안이 절실한 상황이다.
도는 지적 장애와 자폐성 장애를 통칭한 발달장애인 중 자해ㆍ타해 등 도전적 행동으로 시설 이용을 거부하거나 의사소통 등 극심한 발달상 이유로 일상생활이 어려운 인원으로 잠정 정의하고 있다.
도는 이번 조사를 통해 ▲경기도 최중증 발달장애인 규모 ▲도내 최중증 발달장애인 일반적인 특성 및 보호자 특성 ▲장애 및 건강 상태 ▲돌봄 및 가족 지원 현황 ▲복지서비스 이용실태 ▲야간 및 주말 돌봄 여건 등을 파악하게 된다.
도는 특히 정확한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 실태를 확인을 위해 도내 전 시ㆍ군을 대상으로 모집단과 표본집단 크기를 도시형, 도농복합형, 농촌형으로 구분해 진행한다. 이후 추가 조사로 최중증 발달장애인 가족 중 일부를 대상으로 초점 집단인터뷰(FGI)를 진행하며 장애인 전문가 집단을 구성해 자문회의도 추진한다.
도는 해당 조사 결과를 토대로 24시간 돌봄을 주요 골자로 한 '경기도형 중증 돌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20일 경기도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경기도 장애인 정책 세 가지 방향 중 하나인 '사회적 돌봄'의 대표 정책으로 '경기도형 중증 돌봄 체계'를 제시했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도내 발달장애인은 5만8732명으로 전국 26만3311명의 22.3%를 차지하고 있다. 도내 발달장애인은 2019년 5만2166명, 2020년 5만4170명, 2021년 5만6450명 등 매년 2000여 명씩 늘고 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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