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과 폰 보는 사진 올린 넷플릭스 대표 "尹 시구 잘하더라"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을 접견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첫 미국 일정이 될 수 있어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서랜도스 대표는 25일 오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윤 대통령 부부와 워싱턴 블레어 하우스에서 만난 사실을 전하며 이렇게 밝혔다.
접견 자리에서 그는 ‘K-콘텐트’에 향후 4년간 25억달러(약 3조3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
서랜도스 대표는 윤 대통령과 나눈 ‘스몰토크(소소한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그는 “윤 대통령이 키우고 있는 11마리의 반려동물과 그의 개막전 시구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나눴다”며 “(윤 대통령은) 시구를 잘 하더라. 검색해 보시라”고 덧붙였다.
이어 “넷플릭스 직원들이 성공적인 하루를 마련해줬다”며 “윤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환영한 것이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게시물엔 윤 대통령 접견 사진들도 함께 올라왔다. 사진 중에는 서랜도스 대표가 윤 대통령 접견을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한국지사 직원들과 웃으며 찍은 셀카(셀프 카메라), 윤 대통령이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프로 야구 시구 영상을 보여주는 듯한 모습 등이 담겨 있었다.
한편 대통령실은 이번 넷플릭스 투자 유치가 지난 1월 말부터 3개월간 준비한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서랜도스가 대표가 발표한 투자 금액은 넷플릭스가 2016년~2022년 투자한 전체 금액의 2배에 달하는 규모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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