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기밀문건 유출에 "철통같은 한미동맹 신뢰 못 흔들어"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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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미국의 문건 유출을 통해 제기된 한국 정부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한미동맹을 지탱하는 철통같은 신뢰를 흔들지 못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과 관련해선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 발생할 경우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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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미국의 문건 유출을 통해 제기된 한국 정부 도·감청 의혹과 관련해 "한미동맹을 지탱하는 철통같은 신뢰를 흔들지 못한다"고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과 관련해선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 대통령은 미국 N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한미동맹은 자유와 같은 공동의 가치에 기반을 두고 있기 때문에 (이 문제가) 한미동맹을 지탱하는 철통같은 신뢰를 흔들 이유가 되지 않는다"며 "미국과의 강력한 동맹관계가 최근 유출 문제로 손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의 NBC 뉴스 인터뷰는 조 바이든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위해 국빈 자격으로 방문한 미국에서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신뢰가 있으면 흔들리지 않는다"고 재차 강조했다.
대북 문제와 관련해 비핵화를 조건으로 한국이 경제적 인센티브를 제공해 온 것에 대해선 북한과 빠른 거래를 기대하는 건 "비현실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요한 건 북한이 결코 핵무기에 의존하지 않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지원과 관련해 윤 대통령은 민간인에 대한 대규모 공격이 발생할 경우 상황이 바뀔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백악관으로부터 지원을 확대하라는 압력은 받고 있지 않다면서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대만 문제와 관련해선 대만 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무력으로 현재 상황을 바꾸려는 어떤 시도에도 반대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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