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에 무슨 일이…"→'레알 수원' 핵심 외국인 FW, 포항전 패배에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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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으로는 최초로 K리그 MVP를 차지했던 전 수원 삼성 외국인 공격수 나드손이 현재 친정팀 상황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나드손은 25일 수원이 SNS에 올린 포항전 패배 게시물에 영어와 한글 번역 댓글로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수원은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승대의 전반 이른시간 결승골을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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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K리그 MVP를 차지했던 전 수원 삼성 외국인 공격수 나드손이 현재 친정팀 상황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나드손은 25일 수원이 SNS에 올린 포항전 패배 게시물에 영어와 한글 번역 댓글로 아쉬운 감정을 드러냈다.
나드손은 "우리 클럽에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팀이 이길 수 없다. 이 팀(포항)에 질 수 없다. 무슨 일인지 누가 대답해 줄 수 있나요?"라며 "실망스럽네요"라고 말했다.
이어 "신이시여, 우리 구단을 구해주소서. 수원 팬 여러분들 정말 사랑합니다. 우린 이런 일을 겪을 수 없다"라고 말했고 '분노'를 뜻하는 이모티콘을 달았다.
수원은 25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김승대의 전반 이른시간 결승골을 극복하지 못하고 0-1로 패했다.
포항이 9경기 무패를 달리며 울산을 바짝 추격할 동안 수원은 9경기 무승의 늪에 빠지며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최성용 감독대행은 데뷔전이었던 지난 22일 슈퍼매치에서 변형 백3를 썼던 것이 패착이었음을 인정한 뒤 전통적인 백3 시스템으로 돌아갔지만, 공격에서 전진우 제로톱 카드를 전반에 먼저 꺼내 들었다.
그러나 실책에 이은 김승대의 마무리로 실점한 뒤 포항의 골문을 뚫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최 대행 체제에선 2연패, 시즌 전체 2무 7패로 시즌 최악의 출발이다.
브라질 올림픽대표 출신 나드손은 지난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수원 삼성 선수로 활동했다. 2006년 중도에 코린치안스 임대 떠난 걸 제외하고 네 시즌 활약했다.
21세라는 어린 나이에 한국 무대에 입성한 나드손은 리그 86경기 43골 11도움으로 수원의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고 2004시즌 38경기 14골 4도움으로 수원의 우승과 함께 K리그 역사상 최초의 외국인 MVP를 수상했다.
수원에서 전성기를 보낸 뒤 커리어가 꼬여 저니맨 생활을 한 그는 지난 2016년 은퇴했다.
나드손은 뒤이어 SNS에 직접 자신의 수원 시절 사진을 올리며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우리 클럽의 위대함과 역사를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셔츠를 입고 우리 전통을 대표하는 것은 영광입니다. 계속 싸우며 우리 유산을 기립시다"라고 수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나드손 SNS 캡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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