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다 태클 성공' 황희찬, 팰리스전 승리에 기여한 '황소의 에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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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공결 포인트가 없는 날에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울버햄턴원더러스가 크리스털팰리스를 꺾은 경기에서 최다슛, 최다 태클 성공을 기록했다.
황희찬이 선발로 투입돼 경기 절반 이상을 소화한 건 지난 1월 웨스트햄유나이티드전 이후 처음이다.
황희찬은 태클(스탠딩 태클 포함한 기록)을 7회 시도해 5회 성공했는데, 시도와 성공 횟수 모두 이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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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희찬은 공결 포인트가 없는 날에도 팀 승리에 기여했다. 울버햄턴원더러스가 크리스털팰리스를 꺾은 경기에서 최다슛, 최다 태클 성공을 기록했다.
26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턴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를 치른 울버햄턴이 팰리스에 2-0으로 승리했다. 이미 강등과 거리가 멀었던 울버햄턴은 이 승리로 승점 37점을 따내며 확실하게 중위권으로 합류했다. 울버햄턴의 순위는 경기 종료 직후 13위지만 12위 팰리스의 승점을 따라잡았다.
선발로 뛴 황희찬은 최전방보다 측면에 자주 위치하며 공격수 디에고 코스타, 마테우스 쿠냐와 호흡을 맞췄다. 후반 34분까지 뛰고 아다마 트라오레와 교체됐다.
모처럼 선발로 출장했다. 황희찬이 선발로 투입돼 경기 절반 이상을 소화한 건 지난 1월 웨스트햄유나이티드전 이후 처음이다. 3개월이 넘었다.
공격 포인트는 없었지만, 황희찬은 선발로 뛴 다른 두 공격수보다 '후스코어드' 산출 평점이 더 높았다. 황희찬은 6.8로 코스타의 6.7과 쿠냐의 6.4를 상회했다.
팀 플레이 기여도가 더 높았다. 황희찬은 태클(스탠딩 태클 포함한 기록)을 7회 시도해 5회 성공했는데, 시도와 성공 횟수 모두 이 경기 최다 기록이었다. 마치 김민재같은 수비기록이다. 여기에 걷어내기 1회, 가로채기 1회까지 기록하며 탁월한 수비 기여도를 보여줬다. 여기에 공중볼도 한 번 따냈다.
공격 측면에서는 동료들과 호흡이 조금씩 맞지 않았다. 전반 14분 코스타에게 좋은 패스를 찔러줬는데 살짝 부정확해 키 패스는 되지 못했다. 전반 24분에는 패스를 돌리고 침투하며 깔끔하게 오른쪽 측면을 뚫었고, 위협적인 얼리 크로스까지 올렸다.
전반전에 슛이 없던 황희찬은 후반에 득점 기회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후반 6분 수비와 뒤엉킨 상황에서 시도한 슛이 발에 제대로 맞지 않았다. 그밖에 크게 위협적인 슛은 없었지만, 슛 시도는 총 3회로 팀 내 최다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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