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잃은 승객…거울로 발견한 버스기사, CPR로 살렸다

권남영 2023. 4. 26. 0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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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승객을 버스 기사가 심폐소생술(CPR)로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충북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43분쯤 진천∼청주 구간을 오가는 시내버스 안에서 70대 승객 A씨가 갑자기 심정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나씨는 "의식을 잃은 승객의 상태를 확인해 보니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돼 본능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며 "분기마다 회사에서 심폐소생술과 안전교육을 받아 온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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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은 심정지 승객에게 CPR을 실시하는 버스기사 나홍식씨. YTN 보도화면 캡처


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70대 승객을 버스 기사가 심폐소생술(CPR)로 구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5일 충북 진천군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1시43분쯤 진천∼청주 구간을 오가는 시내버스 안에서 70대 승객 A씨가 갑자기 심정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 거울을 통해 이를 확인한 버스 기사 나홍식(47)씨는 즉시 버스를 정차시킨 뒤 환자 상태를 확인했다.

시내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은 승객. YTN 보도화면 캡처


승객의 상태가 위급하다는 것을 깨달은 나씨는 승객이 의자에 앉아있는 상태로 CPR을 실시하다가 충분치 않다고 판단해 이내 바닥에 눕혀놓고 다시 CPR을 시행했다.

신속한 응급처치로 의식을 회복한 승객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게 인계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승객은 병원 치료를 받은 뒤 무사히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내버스 안에서 의식을 잃은 심정지 승객에게 CPR을 실시하는 버스기사 나홍식씨. YTN 보도화면 캡처


나씨는 “의식을 잃은 승객의 상태를 확인해 보니 위기 상황이라고 판단돼 본능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작했다”며 “분기마다 회사에서 심폐소생술과 안전교육을 받아 온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골든타임을 놓쳤다면 자칫 심각한 상황을 맞을 수도 있었다”며 “일사불란하고 적극적인 처치가 소중한 생명을 살렸다”고 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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