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도심의 명물 ‘뽕뽕다리’ 재탄생

장선욱 2023. 4. 26. 04:0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1970년대 광주천을 건널 때마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다리 위를 조심스럽게 걸어야 하던 일명 '뽕뽕다리'(사진)가 재탄생했다.

광주 서구는 발산마을과 임동 방직공장을 잇는 뽕뽕다리가 완공됐다고 25일 밝혔다.

천변좌로 130번길 광주천 징검다리 위에 들어섰다.

뽕뽕다리는 1970~80년대 광주의 명물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70~80년대 인기… 5월 11일 개통


1970년대 광주천을 건널 때마다 바닥이 훤히 보이는 다리 위를 조심스럽게 걸어야 하던 일명 ‘뽕뽕다리’(사진)가 재탄생했다. 뽕뽕다리는 공사장에서 사용하는 구멍 뚫린 철판(안전발판)을 바닥에 잇대 만든 교량이다.

광주 서구는 발산마을과 임동 방직공장을 잇는 뽕뽕다리가 완공됐다고 25일 밝혔다. 천변좌로 130번길 광주천 징검다리 위에 들어섰다.

뽕뽕다리는 1970~80년대 광주의 명물이었다. 임동 방직공장 근로자와 인근에 사는 시민들이 수시로 건너다녔다. 1973년 광주천에 발산대교가 세워지면서 이용자가 예전보다 뜸해졌고 1975년 대홍수 때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서구는 추억과 애환이 서린 뽕뽕다리를 부활시켜달라는 지역민들의 건의가 이어지자 ‘청춘 발산마을’의 활성화를 위해 다리 재건립 공사에 착수했다. 새 다리는 길이 65m, 폭 5m로 옛 뽕뽕다리의 형상과 감성을 되살렸다.

광주=장선욱 기자 swjang@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