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가이던스 상향한 GM, 볼트EV 단종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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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이 실시된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를 단종키로 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M은 25일(현지시간) 볼트 EV의 생산을 올해 말 중단한다고 밝혔다.
GM의 대표 전기차 모델인 볼트 EV는 2021년 초부터 잇따른 배터리 결함에 의한 화재, 리콜 등의 여파로 판매가 급감하면서 결국 단종 수순을 밟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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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자동차업체인 제너럴모터스(GM)가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결함으로 대규모 리콜이 실시된 전기차 쉐보레 볼트 EV를 단종키로 했다.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GM은 25일(현지시간) 볼트 EV의 생산을 올해 말 중단한다고 밝혔다.
GM의 대표 전기차 모델인 볼트 EV는 2021년 초부터 잇따른 배터리 결함에 의한 화재, 리콜 등의 여파로 판매가 급감하면서 결국 단종 수순을 밟게 됐다. 볼트 EV에는 LG 에너지솔루션이 제조한 배터리가 사용된다.
현재 GM은 차세대 전기차를 위한 새로운 배터리 기술 전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태다. 올해 하반기에 새 배터리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또한 전기 픽업트럭 생산을 위해 볼트 생산공장도 개조하기로 했다.
GM은 인플레이션 압박,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2023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폴 제이콥슨 최고재무책임자는 차량 수요가 여전히 강하며 소비자들이 계속 지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분기 미국에서 소비자들은 차량당 평균 5만달러 상당을 지출했는데 이는 1년 전 대비 1% 줄어든 수준이다. 아울러 업계 안팎에서는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기간 억눌린 수요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보이고 있다.
이날 GM은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공개했다.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1% 늘어난 399억9000만달러, 주당순이익은 2.21달러를 기록했다. 앞서 월가 전망치는 각각 389억6000만달러, 1.73달러였다.
한편 GM은 앞서 삼성SDI와 손잡고 30억달러를 투입, 2026년 양산을 목표로 미국 내 배터리 셀 제조공장을 신설한다고 발표했다.
뉴욕=조슬기나 특파원 seu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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