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sue&] 스포츠펍 콘셉트의 복합 골프문화시설로 미주 시장 공략

2023. 4. 26.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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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존

뉴욕 ‘골프존소셜’ 2호점 곧 오픈
스크린골프 치면서 식음료 등 즐겨
현재 900여 개 글로벌 매장도 운영

국내 스크린골프 기업 골프존이 스크린골프를 치면서 식음료를 즐길 수 있는 스포츠펍 콘셉트의 복합 골프문화설인 ‘골프존소셜’ 2호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사진은 골프존소셜 내부 모습. [사진 골프존]

국내 스크린골프 1위 기업 골프존이 체계적인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미국 시장에서 글로벌 골프 토털 기업으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미국 내 신규 스크린골프 매장 선봬


골프존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미국 골프 엔터테인먼트 시장에 지난해 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순차적인 글로컬라이제이션(세계화+지역화) 전략을 통해 미주 시장에서 신규 스크린골프 매장을 선보이고 있다.

골프존은 5월 초 미국 뉴욕주 스카스데일에 ‘골프존소셜’ 2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다.

골프존의 미주시장 핵심 사업 중 하나인 골프존소셜은 볼링장·영화관 등에서 식음료를 즐겨온 미국의 이터테인먼트(Eat+ertainment)이다. 지난 2월 21일에는 뉴욕 팰리세이드 센터에 골프존소셜 1호점을 문 열었다.

미국 현지화 전략을 적용해 새롭게 제시한 매장으로, 골퍼들이 동반자들과 식음료를 즐기면서 자유롭게 스크린골프 게임을 할 수 있다.

골프존소셜 2호점은 1343m²(약 410평) 규모의 공간으로 총 16대의 투비전 시스템이 설치될 예정이다. 골프존 관계자는 “지난 2월 그랜드 오픈한 골프존소셜 1호점은 1933m²(약 585평) 규모에 22대의 투비전 시스템이 설치돼 실제로 많은 오프코스(off-course) 골퍼들이 모임장소로 택하고 있다”며 “특히 골프존만의 혁신적인 골프 시뮬레이터 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어 인기”라고 설명했다.


골프 시뮬레이션 사업 지속해서 확장 중


골프존은 향후 미국 뉴욕주의 거점 도시에 최대 규모의 복합 골프문화시설인 골프존소셜을 지속해서 출점해 나갈 계획이다.

미국골프재단 NGF에 따르면 팬데믹 이후 미국 내 골프 인구는 계속 늘고 있으며, 2021년 만 6세 이상 미국인 중 골프를 친 사람은 전년 대비 무려 60만 명이 증가한 3750만 명으로 집계됐다.

2021년 기준 미국의 오프코스 골퍼 수는 1240만 명. 이는 필드 골프를 즐기는 온코스 골퍼 수인 1260만 명에 육박하는 숫자로, 미국 골프 시뮬레이터 시장의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이처럼 미주 시장에서 오프코스 골퍼의 성장세가 지속됨에 따라 골프존은 글로컬라이제이션을 통한 매장 출점으로 글로벌 시장 선점 동력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골프존은 2023년 4월 기준 일본 400여 개, 중국 230여 개, 미국 140여 개, 베트남 40여 개 및 기타 국가 80여 개로 약 900여 개의 글로벌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골프존 글로벌 매출액은 2020년 262억원, 2021년 519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지난해는 750억원을 기록하며 빠른 기간 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줬다.

한편, 골프존은 지난 24일 올해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국내 매출뿐 아니라 해외 매출 또한 약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 성장 요인으로는 국내외 하드웨어 판매 증가가 대표적이며, 캐시카우인 스크린골프 라운드 수 증가로 인한 온라인 서비스 매출 증가도 기여했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종속법인인 골프존데카(GolfzonDeca)의 실적도 반영됐으며, 골프존레드베터(Golfzon Leadbetter) 인수 등 미주법인의 실적까지 더해지며 매출 볼륨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박지원 중앙일보M&P 기자 park.jiwon5@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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