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전날, 바이든 내년 재선 출마 공식선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2024년 대통령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4년 전(2019년) 자신이 2020년 대선 출마를 선언한 날을 선택해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미국 역대 최고령 대통령인 바이든이 재선에 성공하면 8년의 임기를 채우고 물러나는 시점에 86세가 된다.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공식 트위터 계정에 대선 출마와 관련한 3분짜리 영상 메시지를 공개했다. 영상과 함께 올린 트위터 글에서 그는 “모든 세대에는 민주주의를 위해 일어나야 하는 순간이 있다”며 “이것이 내가 미국 대통령 재선에 나서는 이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020년 대선 당시에도 SNS에 영상을 공개하며 출마를 선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대선을 공화당 극단주의 세력과의 싸움이라고 규정했다. 영상은 2021년 1월 6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2020년 대선 결과에 불복해 미 의사당을 공격하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외신들은 바이든 대통령이 선거 캠프 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다시 러닝메이트로 2024년 대선에 나선다고 보도했다. CNN은 바이든 대통령이 캠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줄리 차베스 로드리게스 백악관 선임고문을 지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언론 담당 책임자로 민주당 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한 마이클 타일러를 검토하고 있다고 폴리티코가 보도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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