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연속 판매 1위'의 대변신…벤츠 E클래스 완전변경 모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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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 벤츠가 7년 만에 E클래스 완전 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25일 오후 5시(현지 시간)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11세대 E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1946년 첫 출시 후 전 세계 1700만대 이상 판매돼 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차량 전면부 그릴은 벤츠 전기차 EQ 모델을 연상케 하는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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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관 변화부터 편의 기능 탑재
“인포테인먼트 변화 가장 많아”
메르세데스 벤츠가 7년 만에 E클래스 완전 변경 모델을 선보였다.
이 회사는 25일 오후 5시(현지 시간) 디지털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11세대 E클래스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1946년 첫 출시 후 전 세계 1700만대 이상 판매돼 벤츠 역사상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2016년 출시된 10세대 E클래스의 경우 국내 수입차 단일 모델 최초로 10만대 판매량을 넘어섰으며 지난해엔 20만대를 돌파했다. 6년 연속 수입차 판매량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전 세대와는 외관부터 다르다. 이전 시리즈보다 휠베이스(바퀴 간 거리)가 20㎜ 더 길어졌다. 차량 전면부 그릴은 벤츠 전기차 EQ 모델을 연상케 하는 블랙 패널 라디에이터 그릴이 적용됐다. 그릴과 헤드램프 구간이 하나로 이어져 있는 게 특징이다. 기본 사양으로 LED 헤드램프가 적용되며 디지털 라이트는 선택사양이다. 공기역학적 디자인으로 공기저항계수는 0.23 Cd를 기록했다.
운전 조건, 속도 등에 따라 서스펜션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에어매틱 에어 서스펜션, 조향각을 최대 4.5°까지 늘려주는 리어 액슬 스티어링은 선택 사양이다.
내부는 엔터테인먼트 부분이 가장 많이 변했다. 우선 차량 중앙 디스플레이에서 서드파티 앱을 설치하고 사용할 수 있다. 아이폰과 애플워치가 자동차 키가 되는 디지털 키 기능도 제공된다. 최대 16명과 공유할 수 있다. 3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2025년 선보일 예정인 벤츠 전용 운영체제 MB.OS 선행 버전이 탑재된다. 이 회사 최초로 5G 데이터 전송기술이 탑재됐다.
중앙 디스플레이와 조수석 스크린을 통합한 MBUX 슈퍼스크린은 옵션 사항이다. 조수석 탑승객은 주행 중 TV 또는 영상 시청이 가능하다. 운전자가 화면을 쳐다보면 밝기를 줄여 운전자가 운전에 집중할 수 있다. 앰비언트 라이트에는 사운드 시각화 기능이 포함됐다. 영상이나 앱에서 나오는 음악에 따라 색깔이 바뀐다.
실내 온도, 조명, 음악, 시트 등을 유기적으로 조절해주는 에너자이징 컴포트·코칭 기술이 탑재됐다. 구체적으로 멀미 예방 프로그램, 애플워치 연동 통한 프로그램 설정 등이다.
편의 기능도 확대됐다. 인공지능(AI)을 활용해 반복적인 운전자 습관을 파악해 운전자 맞춤형 기능을 추천해준다. 이를 ‘루틴’이라고 부른다. 운전자 스스로 루틴을 설정할 수도 있다.
주행 보조 시스템 중 졸음운전 경고 시스템인 ‘어텐션 어시스트’ 기능이 탑재됐다. 인텔리전트 주차 파일럿을 통해 자동 주차 기능도 제공된다.
파워트레인은 6가지로 출시된다. 3가지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모델로 E 300e, E 400 e 등이다. 나머지는 가솔린, 디젤 마일드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국내 출시 및 차량 인도는 내년 1분기로 예정돼있다. 국내 판매 모델과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오규민 기자 moh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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