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체티노 첼시행 임박…낯선 남미 출신 감독?

김윤일 2023. 4. 2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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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의 옛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행선지는 토트넘이 아닌 첼시가 될 전망이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를 비롯한 영국 주요 매체들은 25일(현지시간), 첼시가 포체티노 감독과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BBC는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감독직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계약을 확정하기 전까지 협상이 좀 더 진행돼야 한다"라며 "협상이 완료되면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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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복귀 대신 첼시 지휘봉 잡을 것으로 전망
EPL에서의 경험 풍부하기 때문에 적임자라는 평가
첼시행이 임박한 포체티노 감독. ⓒ AP=뉴시스

손흥민의 옛 스승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행선지는 토트넘이 아닌 첼시가 될 전망이다.


영국의 공영방송 BBC를 비롯한 영국 주요 매체들은 25일(현지시간), 첼시가 포체티노 감독과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공신력이 높은 BBC의 보도인 만큼 포체티노의 첼시행은 기정사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BBC는 "포체티노 감독은 첼시 감독직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계약을 확정하기 전까지 협상이 좀 더 진행돼야 한다"라며 "협상이 완료되면 프랭크 램파드 임시 감독 대신 지휘봉을 잡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만약 첼시가 포체티노 감독과 손을 잡는다면 구단 최초 아르헨티나 출신의 사령탑에게 팀을 맡기게 된다.


첼시는 구단 창단 후 영국(잉글랜드, 스코틀랜드) 출신 지도자에게 팀을 맡기다가 축구의 세계화가 이뤄진 1990년대에 들어서야 외국인 감독을 맞아들였다.


첼시의 첫 번째 외국인 감독은 1996년 부임한 뤼트 굴리트(네덜란드). 이후 지안루카 비알리,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등 이탈리아 감독들과 인연을 맺었다가 로만 아브라모비치 전 구단주가 팀을 인수한 뒤에는 국적에 상관없이 최고의 명장들을 영입하기 시작했다.


대표적인 감독이 조제 무리뉴다. 2004년 런던에 입성한 무리뉴는 첼시를 리그 최강의 팀 반열에 올려놓았고 2013년 다시 한 번 첼시 사령탑에 오르면서 우승을 선사하기도 했다.


비유럽 출신 최초의 감독은 2008년 부임한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브라질) 감독이다. 하지만 스콜라리 감독은 첼시 선수들과 불협화음을 일으켰고 자신의 화려했던 커리어에 오점을 남기며 7개월 만에 물러나고 말았다.


첼시행이 임박한 포체티노 감독. ⓒ AP=뉴시스

반면, 포체티노 감독은 이미 프리미어리그 무대에서 검증된 지도자이기 때문에 스콜라리와 다를 것이란 평가가 지배적이다.


현역 은퇴 후 친정팀이었던 에스파뇰에서 감독 경력을 시작한 포체티노는 2013년 사우스햄튼으로 이적해 본격적인 잉글랜드 축구를 경험했다. 이때 지도력을 인정받았던 포체티노 감독은 1년 뒤 토트넘의 지휘봉을 잡았다.


토트넘에서의 5년은 포체티노 본인은 물론 구단 입장에서도 최고의 기간이었다. 2016-17시즌 프리미어리그 준우승은 물론 2018-19시즌에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오르는 등 토트넘이 겪어보지 못한 경험을 선사하기도 했다.


2019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포체티노 감독은 프랑스 리그 최강팀 파리 생제르맹(PSG)을 두 시즌간 이끌었고 지난해 7월 경질된 뒤 야인 생활을 이어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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