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우크라 역사 지우기?…박물관 폭격으로 11명 사상

이휘경 2023. 4. 25.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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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의 박물관 건물을 미사일로 공격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S-300 방공 미사일로 동부 하르키우주의 쿠피안스크 지역을 공격했고, 이 과정에서 도심에 위치한 박물관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동부 철도 교통의 요충지인 쿠피안스크는 지난해 2월 개전 직후 러시아에 점령됐다가 같은 해 9월 우크라이나에 의해 수복된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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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휘경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의 박물관 건물을 미사일로 공격해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 AP 통신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당국은 러시아군이 S-300 방공 미사일로 동부 하르키우주의 쿠피안스크 지역을 공격했고, 이 과정에서 도심에 위치한 박물관이 파괴됐다고 밝혔다.

올레 시녜후보우 하르키우 주지사는 부상자 10명 중 3명이 입원했으며 7명은 경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또한 2명이 여전히 잔해 아래 있다고 덧붙였다.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경찰관들이 잔해 속에서 구조한 여성을 들것에 실어 나르는 장면이 담겼다. 영상 속 여성은 움직임이 없었으며 정확한 상태는 확인되지 않았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텔레그램에서 "지금까지 박물관 직원 1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 잔해 속에 더 많은 사람이 있다"며 "복구 작업이 진행 중으로 모든 관련 기관이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테러국가가 우리를 완전히 파괴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며 "그들은 우리의 역사와 문화, 국민을 완전히 야만적 방법으로 죽이려 한다"고 비난했다.

우크라이나 동부 철도 교통의 요충지인 쿠피안스크는 지난해 2월 개전 직후 러시아에 점령됐다가 같은 해 9월 우크라이나에 의해 수복된 도시다.

(사진=연합뉴스)
이휘경기자 ddeh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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