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이 다른 몰빵농구…‘워-썬’ 폭발 서울SK, 챔프전 기선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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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서울 SK 전희철 감독의 호언장담은 현실이 됐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김선형과 자밀 워니 듀오가 동반 폭발한 SK가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챔프전 1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77대 69로 꺾었다.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한 김선형과 워니가 45점을 합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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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빵 농구의 한계를 넘어보이겠다”
프로농구 서울 SK 전희철 감독의 호언장담은 현실이 됐다. 정규시즌 최우수선수 김선형과 자밀 워니 듀오가 동반 폭발한 SK가 챔피언결정전(챔프전)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SK는 2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시즌 챔프전 1차전에서 안양 KGC인삼공사를 77대 69로 꺾었다. 나란히 더블더블을 기록한 김선형과 워니가 45점을 합작했다.
챔프전에 걸맞는 접전이었다. 점수차는 최다 11점에 불과했고 대부분의 시간 동안 한 자릿수로 유지됐다. 전반을 43대 41로 근소하게 앞선 채 마친 SK는 3쿼터 들어 부쩍 힘을 냈다. 문성곤 변준형의 거듭된 실책을 놓치지 않고 착실히 리드를 벌렸다. 4쿼터 초반 KGC가 분위기를 끌어올리자 워니가 소방수로 나섰다. 연속 8득점을 올리며 추격을 간단히 뿌리쳤다.
경기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양 팀 주요 선수들의 매치업은 명불허전이었다. 특히 김선형과 오세근의 맞대결이 최대 볼거리였다. 중앙대의 황금기를 이끌고 2011년 드래프트로 나란히 프로에 발을 들인 둘은 이날 각각 22득점 12어시스트와 21득점 16리바운드를 올렸다. 김선형이 외곽슛과 플로터를 섞어 가며 공격을 자유자재로 조율했다면 오세근은 노련함과 힘으로 골밑을 지배했다.
오마리 스펠맨과 워니의 맞대결은 워니의 판정승으로 마무리됐다. 23득점 10리바운드를 올린 워니는 초반 KGC의 밀착 수비에 고전했으나 이내 ‘알고도 못 막는’ 전매특허 플로터와 훅샷으로 활로를 뚫었다. 스펠맨은 3점슛 시도 14개 중 3개만 성공하며 결정력 면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KGC로선 변준형과 렌즈 아반도의 빈공도 못내 아쉬웠다. SK의 조직적인 수비가 통하면서 둘은 각각 11득점, 4득점으로 묶였다. 김상식 감독은 “득점이 너무 저조했다”고 입맛을 다셨다.
속전속결을 바라는 SK는 적지에서 1차전을 잡으면서 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다음 경기를 준비하게 됐다. 올해 플레이오프 전승도 이어갔다. 김선형은 “중립 경기라 생각될 만큼 팬들이 많이 와주신 덕에 결과가 좋았다”고 말했다. 양 팀의 2차전은 오는 27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안양=송경모 기자 ss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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