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안우진 압도적 투구' 키움, KT전 1-0 승리...3연패 탈출

2023 KBO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의 경기가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키움 선발 안우진이 등판해 kt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4.25/

키움 히어로즈가 3연패를 끊었다. 에이스 안우진이 압도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키움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안우진이 7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은 5회 말 공격에서 상대 투수 엄상백으로부터 1점을 따냈다. 1-0, 1점 앞선 9회 초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 투수 김재웅이 무실점으로 리드를 지켜냈다.

키움은 3연패를 끊고, 시즌 9승(11패)째를 거뒀다. KT는 4연패를 당했다. 

안우진은 이날 6회까지 18타자를 상대하며 안타를 내주지 않았다. 2회 초 2사 뒤 문상철에게 볼넷, 4회 1사 뒤 앤서니 알포드는 야수 포구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지만, 이어진 상황에서 상대 타자들을 가볍게 제압하며 위기를 지웠다. 

타선은 호투하던 엄상백을 상대로 1점을 뽑았다. 5회 말 선두 타자 김휘집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후속 이지영의 보내기 번트 시도는 실패했지만, 그가 누상에서 기습 도루를 해내며 득점권에 나섰다. 이 상황에 나선 이용규가 우측 날카로운 타구를 만들었고, KT 2루수 오윤석의 글러브를 맞고 공이 굴절된 사이 이지영이 홈을 밟았다. 

안우진은 7회 초, 선두 타자 알포드에게 첫 안타를 맞았다. 도루도 허용했다. 후속 박병호의 땅볼 타구에 선행 주자를 잡으려 시도한 3루 송구가 조금 늦어, 모든 주자가 살았다. 하지만 무사 1·3루 위기에서 장성우를 포수 파울 플라이, 문상철의 세이프티 스퀴즈 시도는 직접 공을 잡아 차분한 글러브 토스로 3루 주자 태그아웃을 유도했다. 대타 김준태도 삼진 처리했다. 

키움은 8회 마운드에 오른 김동혁이 무실점으로 임무를 완수하며 홀드를 올렸고, 김재웅도 강백호·알포드·박병호를 상대하며 실점 없이 임무를 완수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