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취한 사람 누워있다"…알고보니 음주 뺑소니 후 거짓 신고
김은빈 2023. 4. 25. 20:50
음주 상태로 차를 몰다 행인을 치고 달아난 30대 남성이 구속됐다.
25일 서울 동대문경찰서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곽태현 영장전담판사는 음주운전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혐의를 받는 A씨에 대해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씨는 지난 23일 1시 14분쯤 동대문구 용두동 주택가에서 술을 마시고 운전하다가 30대 남성 B씨를 친 뒤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도주 2시간 만에 약 200m 떨어진 주거지에서 긴급 체포됐다. 체포 후 측정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으로 조사됐다.
A씨는 사고 직후 "술에 취한 사람이 길에 누워있다"며 허위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B씨는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지만 이날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전해졌다. 장애가 있는 B씨는 아내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가장으로 알려졌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48살에 본드의 딸 낳은 그녀…논란 부른 피범벅 출산현장 떴다 | 중앙일보
- '작전' 세력에 30억 투자한 임창정 "나도 피해자, 1.8억 됐다" | 중앙일보
- 10주면 베트남어로 흥정까지 가능…삼성 '외생관'의 비밀 | 중앙일보
- 멧돼지 '무죄론' 터졌다…수백억 들여 잡고도 되레 감염 확산, 왜 | 중앙일보
- 노엘, 아빠 장제원 골프채 루머? “방문 부수고 들어온 적 있다” | 중앙일보
- 文은 무릎 인사, MB는 카트 탔다…尹∙바이든 케미 결정적 장면은 | 중앙일보
- "비트코인 1만개 봤다니까요"…390억 뜯겼다, 지옥이 시작됐다 | 중앙일보
- "좀 길게 해도 되나" 목청 높였다…원희룡·한동훈 미묘한 경쟁 | 중앙일보
- 집 4채 사고 빨래방도 차렸다…7년간 15억 빼돌린 경리의 수법 | 중앙일보
- '지구촌 한달살기' 46번한 부부…덥고 맥주 비싸도 이곳 갔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