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무사 만루 극복한 엄상백, 키움전 5이닝 1실점 호투

안희수 2023. 4. 25.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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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KBO 프로야구 키움히어로즈와 kt위즈의 경기가 2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렸다. kt 선발 엄상백이 등판해 키움 타선을 상대하고 있다. 고척=김민규 기자 mgkim1@edaily.co.kr /2023.04.25/
KT 위즈 우완 사이드암 선발 투수 엄상백(27)이 호투했지만, 승수를 올리지 못했다. 

엄상백은 25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KT 위즈와의 주중 3연전 1차전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4피안타 1실점을 기록했다. 

엄상백은 1회 말, 키움 1번 타자 이용규를 삼진, 후속 타자 김혜성은 1루 땅볼, 3번 타자 이정후는 뜬공 처리했다. 2회도 최근 타격감이 좋은 에디슨 러셀을 1루 뜬공 처리했고, 이형종과 박주홍은 땅볼 처리했다. 

첫 피안타는 3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휘집에게 허용했다. 시속 147㎞ 포심 패스트볼(직구)이 공략 당했다. 하지만 엄상백은 이어진 이지영과의 승부에서 체인지업을 결정구로 삼진을 잡았고, 이어진 이용규와의 승부에서도 볼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컷 패스트볼(커터)로 헛스윙을 유도했다. 

무사 만루 위기도 넘겼다. 엄상백은 갑자기 제구가 흔들리며 김혜성·이정후·러셀에게 모두 볼넷을 내줬다. 

하지만 이어 상대한 이형종에게 삼진을 잡아냈고, 이어 상대한 박주홍도 삼진 처리했다. 김태진까지 뜬공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KT 타선은 키움 선발 안우진에게 밀리며 1점도 내지 못했다. 잘 버티던 엄상백은 먼저 점수를 내줬다. 5회 말 1사 1루에서 주자 이지영에게 기습 도루를 허용했고, 후속 타자 이용규에겐 우전 안타를 맞았다. 타구가 KT 2루수 오윤석의 글러브에 맞고 굴절되며 느려졌고, 이지영의 득점을 허용했다. 

이어진 위기는 버텨냈다. 엄상백은 김혜성을 뜬공 처리했고, 이정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러셀에게 투수 앞 땅볼을 유도했다. 엄상백은 6회 말 수비를 앞두고 마운드를 김영현에게 넘겼다. 

엄상백은 지난 4일 KIA 타이거즈전에서 오른쪽 팔꿈치 통증을 호소한 뒤 한동안 휴식을 가졌다. 19일 SSG 랜더스전에서 복귀해 5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이날도 잘 던졌다. 하지만 타선이 끝내 득점을 지원하지 못했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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