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유 공사장 한복판서 발견된 폭발물...알고보니 6.25때 포탄?

이수민 2023. 4. 25.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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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한 공사장에서 포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된 가운데 경찰 조사 결과 해당 물체는 ‘6.25 전쟁 당시 폭발물’로 추정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경찰청과 소방 등에 따르면 25일 오후 3시 59분쯤 수유사거리 인근 공사 현장에서 굴삭기 작업자가 포탄 추정 물체를 발견해 신고했다.

물체는 1m 크기 불발탄으로 알려졌으며 녹이 슨 상태로 발견됐다.

현장에는 소방과 경찰, 공군 폭발물 처리반(EOD)이 출동해 오후 6시 15분쯤 폭발물 제거를 마쳤다. 공군은 별도 감식 없이 이를 폐기할 예정이다.

폭발물 처리를 하는 동안 공사장 작업자 일부가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 관계자는 “6.25 전쟁 당시 비행기에서 떨어트린 폭발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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