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극찬한 이천수 “거의 역대급 아닌가, ‘영웅시대’도 응원”

자신의 유튜브 채널 통해 임영웅과 팬클럽 극찬

임영웅을 언급한 이천수. 유튜브 ‘리춘수’ 캡처.

2002년 한일월드컵 영웅 이천수가 최근 프로축구 FC서울의 홈경기 시축에 나선 인기가수 임영웅을 극찬했다.

24일 유튜브 채널 ‘리춘수’에는 ‘K리그 역사상 역대급 홍보 효과’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오프닝에서 이천수는 “임영웅이 K리그를 뒤집어 놓지 않았냐”는 질문에 “봤다. 좋아하는 친구라 사진도 찍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천수는 임영웅이 자신이 좋아하는 왼발잡이라고 말하면서 “바쁜 와중에도 축구하는 걸 보고 ‘저 친구는 축구에 진심이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특히 임영웅 효과로 이날 서울의 홈경기에 4만명이 넘는 관중이 몰린 것에 대해 이천수는 “K리그가 현재 인기가 좋지만 거의 역대급이 아닌가”라며 “한 사람의 힘으로 많은 관중들이 온 것에 대해 정말 감사드릴 일”이라고 강조했다.

임영웅을 향한 이천수의 극찬은 계속됐다. 특히 임영웅이 시축 및 하프타임 공연에도 ‘거마비’를 정중히 사양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천수는 “미친 사람 아니냐, 이런 선행이 어디 있냐, 정말 대단한 거라 생각한다”고 감탄했다.

아울러 이천수는 ‘영웅시대’(임영웅 팬클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영웅시대’ 팬클럽도 주축이 저에게는 어머니뻘, 누나뻘 분들이 많다. 너무 감사한 게 보통 스타가 오면 그쪽에 몰린다. 보기에도 안 좋고 경기 흐름에도 안 좋은데 미리 공지했다는 걸로 안다”며 “영웅시대에서 사전에 이탈금지, 쓰레기는 갖고 나오기를 공지해 성숙한 팬 문화를 보여줬다. 응원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이천수는 임영웅 댄서 팀이 경기장에서 축구화 착용을 한 것에 대해 “잔디에 무리 갈까 봐 댄서분들까지 축구화를 착용시킨 것은 진짜 축구인이다. 나보다 더 많이 안다”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