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돌봄 로봇’, 포항시 200대 지원 … 어르신 말벗·보호자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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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25일 'AI 돌봄 로봇 지원사업' 실무자 교육을 실시하고, 5월 중 AI 돌봄 로봇 20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교육은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수행기관(7개소) 전담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돌봄 로봇 지원사업 안내, 기기 이용법과 관리 시스템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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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시는 25일 ‘AI 돌봄 로봇 지원사업’ 실무자 교육을 실시하고, 5월 중 AI 돌봄 로봇 200대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교육은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수행기관(7개소) 전담 사회복지사와 생활지원사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AI 돌봄 로봇 지원사업 안내, 기기 이용법과 관리 시스템 교육 등으로 진행됐다.
지원 대상자는 노인 맞춤 돌봄서비스 대상자 중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등 취약계층인 독거노인 가구로 총 200명이며, 대상자 선정부터 기기 보급·관리 등은 독거노인 생활지원사 160명이 전담해 어르신들의 정서 지원과 안전관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보급되는 돌봄 로봇은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정서 지원 기능으로 어르신이 외출 후 돌아오면 인사를 하고, 머리나 귀, 손을 만지면 미리 입력된 다양한 반응을 구사한다. 어르신 취향에 맞는 다양한 노래를 재생할 뿐만 아니라 치매 예방을 위한 재미있는 퀴즈를 내는 것도 가능하다.
또 복약 시간이나 식사, 병원 등 일정을 알려주는 생활 관리 기능도 있는데, 생활지원사나 보호자가 돌봄 로봇 관리 앱을 통해 알람 설정을 해놓으면 정해진 시간에 맞춰 어르신들에게 알람으로 알려준다.
안전관리 기능으로 센서를 통해 어르신들의 움직임을 감지하고 일정 시간 움직이지 않으면 보호자에게 알람을 보내며, 긴급상황 발생 시 돌봄 로봇의 손을 3초 동안 누르면 보호자에게 긴급전화가 연결되는 기능도 지원된다.
포항시는 5월까지 200대의 돌봄 로봇 설치를 완료할 예정이며, 사전·사후 우울증 척도 검사와 사업 효과성 평가를 실시해 내년도 사업 확대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최명환 복지국장은 “이번 AI 돌봄 로봇 지원사업이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고독사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촘촘한 스마트 돌봄 체계를 구축해 어르신들의 정서 안정과 삶의 질 향상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동국 기자 marisd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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