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격 로테이션’ 조성환 감독 “울산 공격 저지하겠다” [IS 인천]

김명석 2023. 4. 25. 1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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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인천유나이티드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전을 맞아 파격 로테이션을 가동한 조성환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이 “승점 3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조성환 감독은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울산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홈경기인만큼 지난 경기(수원FC전 2-2 무승부) 아쉬움을 털어야 한다”며 “능력이 좋은 울산을 상대로 로테이션을 통해 승점 3점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천은 부상으로 빠진 이명주를 비롯해 신진호, 델브리지, 김동민 등 주축 선수들이 대거 선발에서 제외되거나 엔트리에서 빠졌다. 제르소나 에르난데스 등 공격진 핵심 외국인 선수들도 모두 벤치에서 대기한다.

조 감독은 “로테이션을 통한 활동량을 앞세워 울산의 공격을 저지할 것”이라며 “작년엔 울산을 상대로 3무 1패를 기록했다. 우리 입장에선 승리를 하지 못해 아쉬운 경기가 있었다. 오늘도 공간을 주지 않아야 한다. 잔디에 물기가 많은 만큼 수비에 대한 밸런스도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부상으로 인해 5경기째 명단에서 제외된 이명주에 대해서는 “무리를 시키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재활 과정에서 통증 등이 좋았다가 안 좋았다가 반복됐다. 무리는 안 시키고, 빠르면 다음 달 5일 수원 삼성과 홈경기쯤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 감독은 “홈에서 지난 대전하나시티즌전 3-3 무승부, 수원FC전 2-2 무승부 등 돌이켜보면 승점 4점을 놓쳤다”며 “시즌이 지나고 나면 소중한 승점들이다. 뼈아픈 상황에 몰릴 수도 있다. 감독으로서 전략과 교체 타이밍뿐만 아니라 선수들도 경기 운영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인천은 천성훈을 중심으로 김도혁과 김보섭이 양 측면에 포진하는 3-4-3 전형을 가동한다. 민경현과 이동수, 여름, 김준엽은 미드필드진을, 오반석과 권한진, 김연수는 수비라인을 각각 지킨다. 골키퍼 장갑은 민성준이 낀다.

인천=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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