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감독의 한숨 “김영권, 쉬어야 할 타이밍인데…” [IS 인천]
김명석 2023. 4. 25. 18:57
인천 유나이티드전을 앞둔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이 9경기 연속 선발로 출전하고 있는 김영권에 대해 “결과적으로 출전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아쉬워했다.
홍명보 감독은 25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리는 인천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3 9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사실 김영권은 이번 경기에서 휴식을 줬어야 하는 타이밍이었다. 하지만 임종은과 정승현이 부상으로 나오지 못하면서 출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홍 감독은 이날 “체력적인 부분이 가장 큰 요소였다”고 말할 정도로 일부 포지션에 과감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마틴 아담과 보야니치, 김기희 등이 선발로 나선 배경이었다. 그러나 김영권은 개막 9경기 연속 선발 자리를 꿰찼다. 이날 울산 벤치엔 전문 센터백 자원이 없는 상황이다.
그는 “김영권뿐만 아니라 풀백들의 상황도 마찬가지”라면서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충분히 로테이션을 할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그렇지 못했다. 후반전에 경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부상에서 회복해 이날 원톱으로 선발 출전하는 마틴 아담에 대해서는 “편안하게 하라고 얘기를 해줬다”고 말했다. 마틴 아담은 지난 시즌 후반기 합류해 9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쳤지만, 이번 시즌엔 아직 공격 포인트가 없다. 홍 감독은 “언젠가는 터질 거라 생각한다”며 “조급하게 생각하면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개막 6연승 뒤 최근 2경기 연속 승리가 없는 만큼 인천전은 ‘필승’을 다짐했다. 홍 감독은 “지난 경기를 치르고 이틀 쉰 만큼 양 팀 다 체력적으로 부담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그래도 강한 팀이 되려면 이런 스케줄도 넘겨야 한다”며 “어웨이지만 승리를 통해 승점 3점을 따야 한다. 지난 2경기에 놓친 승점을 오늘 꼭 따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울산은 마틴 아담을 필두로 바코와 아타루, 강윤구가 2선에 포진하고 이규성과 보야니치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명재와 김영권, 김기희, 설영우가 수비라인을, 조현우가 골문을 각각 지킨다.
인천=김명석 기자 clear@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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