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포끼리” 말리자 맥주병 내리쳤다…중국인 제주 난투

국민일보

제주 길거리에서 난투극을 벌인 중국인 불법 체류자(미등록 외국인) 3명이 구속됐다.

제주서부경찰서는 30대 A씨 등 3명을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18일 제주시 연동 한 길거리에서 동포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A씨 등 구속된 3명이 먼저 술을 마시다 서로 시비가 붙은 게 발단이 됐다.

근처에 있던 B씨가 “동포끼리 싸우지 말라”며 이들을 말리자, A씨 일당은 말다툼 끝에 B씨를 때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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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과정에서 A씨는 맥주병으로 B씨의 머리를 내리친 것으로 조사됐다.

A씨 일당은 범행 직후 달아났지만, 지난 19일부터 사흘에 걸쳐 모두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B씨 역시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오주환 기자 joh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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