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군벌 ‘72시간 휴전’ …각국 철수작전 본격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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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교전 중인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미국의 중재로 72시간의 추가 휴전에 합의했다.
영국은 25일(현지시간) 수단에 발이 묶였던 자국민 철수 작전을 본격적으로 개시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앞서 지난 21~23일 '이드 휴전'을 전후로 각국의 철수 작전을 통해 수단을 빠져나간 외국인이 4000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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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수단에서 교전 중인 정부군과 준군사조직 신속지원군(RSF)이 미국의 중재로 72시간의 추가 휴전에 합의했다. 각국은 이 시간 동안 자국민 철수 작전을 본격 재개했다.
영국은 25일(현지시간) 수단에 발이 묶였던 자국민 철수 작전을 본격적으로 개시했다고 로이터 AFP 통신 등이 보도했다.
영국은 수도 하르툼 외곽의 공군기지를 통해 현지에 체류 중인 4000명 넘는 자국민을 대피시킨다는 계획이다.
스위스 정부도 새로운 휴전 상황을 이용해 수단에 잔류 중인 자국민 100명을 대피시키기 위한 기회를 엿보고 있다고 밝혔다.
모로코도 200명 넘는 자국민을 하르툼에서 포트 수단까지 육로로 이동시킨 뒤 군용기를 이용해 귀국시킨다는 방침이다.
필리핀은 현지 체류자 50여명을 수단과 이집트 국경을 통해 빼내기로 하고, 버스 편을 이용한 수송 작전에 들어갔다.
앞서 지난 21~23일 ‘이드 휴전’을 전후로 각국의 철수 작전을 통해 수단을 빠져나간 외국인이 4000명을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미국을 비롯해 유럽연합(EU) 회원국, 중동 및 아프리카, 아시아 국가들이 긴급 작전을 통해 외교관과 현지 체류자들을 대피시켰다.
한국도 ‘프라미스 작전’을 통해 수단에서 탈출한 교민 28명을 25일 오후 4시 무사히 귀국시키는데 성공했다.
유엔(UN)도 수단 현지에서 활동해온 관계 기관과 구호단체 관계자 등 700명이 넘는 인원을 육로를 통해 포트 수단으로 안전하게 이동시켰다.
하지만 미국 국적자 약 1만6000명을 포함해 여전히 수만 명의 외국인이 현지에 남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단 정부군과 RSF는 미국의 중재로 25일부터 3일 동안 휴전에 들어가기로 합의했다. 휴전 발표 후 수단 하르툼 등에서 양측의 교전 강도가 약해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수단에서는 지난 15일부터 압델 파타 부르한 장군이 이끄는 수단 정부군과 모하메드 함단 다갈로 사령관의 RSF 사이에 무력 충돌이 벌어졌다. 지금까지 약 430명이 숨지고 3700명이 넘는 인원이 다쳤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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