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국제개발협력위원회 개최 [경남브리핑]
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25일 도청 도정회의실에서 경상남도 국제개발협력위원회를 개최했다.
경상남도 국제개발협력위원회는 지난 2021년 경남의 국제개발협력(ODA)사업 심의 및 자문, 해외 재해재난 긴급구호 자문 등을 위해 국제개발협력(ODA) 및 국제교류 전문가를 위촉해 운영하고 있다.
이날 위원회는 ‘2023년 국제개발협력사업 추진계획’과 지난 3월 개소한 국제개발협력센터의 사업계획을 청취하고 향후 발전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고 이어 도민참여형 국제개발협력(ODA)사업 지원대상에 대한 심의·의결을 진행했다.
도민참여형 국제개발협력(ODA)사업은 도내 민간단체들이 국제개발협력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해 지역 내 국제교류 생태계를 만들어 가는 사업이다.
참여대상은 경상남도 소재 비영리법인·단체, 대학, 연구기관으로, 총 2개 기관이 신청했으며 이번 심의를 통해 선정된 사업은 올해 6월부터 12월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도민참여형 국제개발협력사업은 2021년에 처음 시작해 몽골 초등학생을 위한 환경·기초교육 콘텐츠 개발·지원, 라오스 청소년들의 올바른 성 건강 인식을 위한 교육 자료 개발, 캄보디아 초등학교 교육환경개선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한편 경남도는 탄자니아 농촌여성지도자 양성 및 역량 강화사업, 짐바브웨 보건의료 인프라 개선사업, 재외교민 관련단체 기자재 지원사업 등 다양한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추진했으며 올해 3월 경상남도 국제개발협력센터 개소를 계기로 경남형 국제개발협력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상남도, 우주산업 활성화를 위한 초소형 위성 개발 착수
경상남도는 25일 경남 진주시 소재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우주부품시험센터에서 초소형 위성 진주샛-2(JINJUSAT-2) 개발 과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진주샛-2(JINJUSAT-2)는 경남도가 진주시와 함께 총 50억원을 투입해 올해부터 개발하는 위성이며 2027년까지 6U급의 초소형 위성으로 개발된다.
초소형 위성은 개발 기간이 짧고 개발 비용이 저렴한 장점과 군집 위성을 통한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세계적으로 산업 규모가 크게 성장 중이다.
이에 도는 지난해 12월 우주산업 클러스터 위성 특화지구 지정에 이어 이번 초소형 위성 개발에 기업 참여를 유도해 도내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기에 활성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이번 착수회의는 경남도, 진주시와 함께 사업 주관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지역 거점대학인 경상국립대학교 등 초소형 위성 개발에 힘을 합치기로 한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관기관인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은 진주시에 구축된 우주부품시험센터의 기반과 우주 관련 시험 역량을 바탕으로 초소형 위성 개발 및 발사, 우주환경 시험을 총괄하기로 했다.
경상국립대는 초소형 위성 개발 지원 및 우주 기술 연구와 우주 전문인력 배출을 담당하고 경남도와 진주시는 이에 필요한 행정적, 재정적 지원에 힘쓴다.
진주샛-2 개발은 설계 초기부터 도내 우주 산업체들과 지역대학 학생들이 참여해 산업체들의 초소형 위성 개발 노하우 축적과 함께 미래 우주산업을 이끌어갈 전문 인력 양성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진주샛-2 개발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이 앞서 개발한 지자체 최초의 초소형 위성인 진주샛-1의 개발 노하우를 활용해 설계부터 활용, 폐기까지 전주기에 걸쳐 진행된다.
향후 진주샛-2는 해양 관측용 카메라를 장착하여 한반도 연근해 해수면 및 선박 모니터링 데이터를 수집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수집한 위성 데이터는 도내 스타트업·벤처기업들에게 일정기간 동안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임무 종료 후에는 초소형 위성 고도 감소를 통한 자체 폐기 기동, 지구 대기권 재진입 경로 유도, 최종 잔해물 낙하지점 예측 기술 연구 등 우주 신기술 확보도 진행할 계획이다.
◆경남로봇랜드재단 최원기 신임 원장 취임
경상남도는 25일 경남로봇랜드재단 제8대 원장에 최원기 전 롯데호텔 롯데월드타워 상무를 임용했다.
앞으로 2년간 경남로봇랜드재단을 이끌게 될 최원기 신임 원장은 88년도부터 33년간 서울 롯데월드에서 근무한 테마파크 전문가로 최근까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서울스카이)의 기획부터 개장까지 시설총괄을 책임진 전망대 부문장(상무)을 역임했다.
경남도는 테마파크에서 오랜 기간 종사한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랜드 테마파크를 이끌고 활성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남로봇랜드재단은 민간사업자와의 소송 패소 등으로 테마파크 활성화는 물론 조직의 안정화와 2단계 사업 정상화라는 큰 현안을 마주하고 있어 신임원장의 역량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다.
올해 초부터 새로운 수장을 찾고 있던 경남도와 로봇랜드재단은 지난 6일 최종 후보자를 내정하고 경남도의회에 인사검증을 요청했다.
도의회는 공개 인사검증을 실시한 결과, 테마파크 운영에 대한 전문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로봇랜드 테마파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담은 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최원기 신임 원장은 "로봇랜드 조성사업의 정상화에 역량을 집중하고, 경남 로봇산업 성장 기반 마련 등 산적한 현안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신임 원장은 우선 테마파크의 흑자 전환이 최우선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판단하에 올해 테마파크 입장객 목표를 70만 명 이상으로 상향하고 홍보 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경상남도, 관광·지역 상권 활성화 '경남형 내수활성화 대책' 추진
경상남도가 5대 분야 44개 사업을 중심으로 하는 경남형 내수활성화 대책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
경남형 내수활성화 대책의 기본방향은 물가안정 기조 하에 경남도는 관광·지역 골목상권·소상공인 등 취약부문 중심으로 내수진작을 추진하고 생계비 부담 경감도 병행해 서민경제 전반으로 온기를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첫번째는 내수붐업 패키지 마련으로 5월 한 달 동안 e경남몰에서 경남 항노화산업, 경남 6차 산업기획전 등 총 8개 이벤트로 도내 우수상품을 온라인 할인 판매하는 경남 e세일 페스타를 개최한다.
두번째는 국내 소비 기반 강화로 공무원 휴가 사용뿐 아니라 경남경영자총연합회와 경남상공회의소 협의회 회원사 근로자의 휴가 사용을 권장해 경남 여행 활성화와 소비 증대를 촉진한다.
세번째로 외국인 경남관광 활성화를 위해 경남의 특화자원을 활용한 즐길 거리 확대 및 홍보 등 외국인의 경남방문 유인책을 강화한다.
네번째로 지역소상공인 상생을 위해 내수 활성화의 온기가 지역 골목상권까지 확산하도록 지원하고, 소상공인 경영여건 개선 등을 위한 지원방안도 마련한다.
마지막으로 도민의 생계부담 경감을 위해 핵심 생업 부담 경감, 주거부담 완화 등으로 내수제약 요인을 완화하고, 경남의 민생경제 회복을 위한 지원책을 강화한다.
노영식 경제기업국장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생산·수출·소비·고용 등 경남의 경제지표는 호전되고 있지만 대내외적인 경제여건과 세계경제 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며 "내수경기 활성화를 통해 가계와 소상공인 등 지역 민생경제 전반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창원파티마병원, 학대피해장애인 의료지원 협약 체결
경상남도피해장애인쉼터 수탁기관인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원장 조철현)은 창원 파티마 병원(원장 박정순)과 24일 학대피해장애인의 의료지원 및 상시 의료 자문 체계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상남도피해장애인쉼터는 학대 등 인권침해를 받은 장애인을 긴급분리하고 임시 보호하는 곳으로 심리·의료서비스, 사회 복귀 적응훈련 및 퇴소 후 자립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협약으로 파티마병원은 지역사회에서 장애인 학대의 신속한 응급조치 및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지원하고,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은 피해장애인쉼터의 이용자를 포함하여 관내 학대피해장애인을 위한 피해 회복 지원을 위한 연계에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
조철현 경상남도사회서비스원 원장은 "파티마병원과의 우호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경남도민이 행복하고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더욱 나은 사회서비스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정순 창원파티마병원장은 "도내 피해장애인 치료와 피해회복 지원에 협력해 장애인의 인권이 존중되는 지역사회 조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경상남도, 2024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43개소 추진
경상남도는 국토교통부 ‘2024년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지원사업’에 43개소 총 230억원(국비 184억원, 지방비 46억원) 규모의 사업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다.
이는 2023년도 49개 사업의 신청금액인 172억원(국비 132억원, 지방비 40억원)보다 58억원 증가한 금액이다.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은 개발제한구역 지정으로 불편을 겪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편익 향상 및 복지증진을 위해 지난 2001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도는 지난 2001년부터 2023년 현재까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으로 총 570개소에 1768억원을 투입해 △도로, 주차장, 상·하수도, 소하천 등 생활기반사업 △누리길, 경관, 여가녹지시설 정비 등 환경문화사업 △녹색여가공간 조성목적인 생활공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4년에는 농로 및 마을안길정비 등 생활기반사업 33개소, 누리길 조성 등 환경·문화사업 8개소, 구역 내 공원조성을 위한 생활공원사업 2개소 등 총 43개소에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을 추진한다.
2023년 현재 농로 및 마을안길정비 등 생활기반사업 26개소, 누리길 조성 등 환경·문화사업 6개소, 구역 내 공원조성을 위한 생활공원사업 1개소 등 총 33개 사업이 확정돼 사업비 126억원을 투입하고 있다.
도는 작년 8월에는 국토교통부에서 전국 4개소에 선정한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우수사례에도 선정되는 등 구역 주변 거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생활불편 개선사업 외에도 누리길 조성, 여가녹지 조성 및 공원조성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계획 단계에서부터 주민과 소통해 의견을 반영하고, 자연친화적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 중이다.
허동식 도시주택국장은 "도민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주민지원 사업을 발굴해 개발제한구역 내 주민들 뿐 아니라 주변 주민들의 삶이 좀 더 윤택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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