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셜] 데뷔 1~2호골 '쾅쾅' 천성훈, K리그1 8R MVP

(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인천 새내기 공격수 천성훈이 지난 주말 K리그1에서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친 선수로 인정받았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천성훈이 '하나원큐 K리그1 2023' 8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천성훈은 22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넣어 인천이 2-2 무승부로 승점 1을 따내는 일등공신이 됐다.

천성훈은 전반 18분 에르난데스가 밀어준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해 첫 골을 넣었다. 이는 천성훈의 K리그 데뷔골이었다. 이어 후반 14분 민경현이 왼쪽에서 올려준 크로스를 머리로 마무리, 멀티골을 기록했다.

인천 유스 출신인 천성훈은 2019년 독일 무대로 진출해 하부 리그에서 뛰다 올 시즌을 앞두고 국내 무대로 돌아온 유망주다.

데뷔골과 멀티골을 한 경기에 쏘아 올리더니 데뷔 시즌에 라운드 MVP로 선정되는 겹경사를 누렸다.

라운드 베스트 팀으로는 수원 삼성과 슈퍼매치에서 3-1 쾌승을 거둔 FC서울이 선정됐다.

나상호, 황의조, 팔로세비치의 연속골로 승리한 서울은 2위(승점 16)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라운드 베스트11엔 천성훈을 비롯해 세징야, 김진혁, 최영은(이상 대구), 나상호, 김진야, 오스마르(이상 서울), 송민규(전북), 고영준(포항), 윤빛가람(수원FC), 티모(광주) 등이 뽑혔다.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2-2 무승부로 끝난 울산 현대와 포항 스틸러스의 '동해안 더비'가 라운드 베스트 매치로 뽑혔다.

K리그2 9라운드 MVP는 부천FC 안재준이 받았다.

안재준은 23일 청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충북청주와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올리며 부천의 4-0 승리에 앞장섰다.

안재준은 루이스(김포) 등과 K리그2 득점 공동 선두(5골)를 달리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