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병으로 머리 내리쳤다…제주서 중국인 난투극, 3명 구속

하수영 2023. 4. 25.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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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김주원 기자 zoom@joongang.co.kr

제주 길거리에서 난투극을 벌인 불법 체류자(미등록 외국인) 중국인 3명이 구속됐다.

25일 제주서부경찰서는 A(30대·중국인)씨 등 3명을 공동상해 혐의로 구속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제주지방법원은 도주의 우려 등을 이유로 이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이들은 지난 18일 제주시 연동 한 길거리에서 동포 B씨를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이날 길거리에서 B씨와 시비가 붙어 말다툼을 하던 중 난투극까지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맥주병으로 B씨의 머리를 내리친 것으로 조사됐다.

범행 직후 도주한 이들은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경찰에 의해 모두 검거됐다. 이들은 모두 불법 체류 신분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하수영 기자 ha.su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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