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대구] '라이언킹'의 귀환, 하루 뒤로 연기

윤승재 2023. 4. 25.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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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3260="">25일 삼성 라이온즈파크를 찾은 두산 이승엽 감독. 연합뉴스</yonhap>


'라이언킹' 이승엽 두산 베어스 감독의 첫 친정 방문 경기가 비로 연기됐다.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는 25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시즌 첫 맞대결을 펼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날 오전부터 내린 비로 경기장엔 일찌감치 대형 방수포가 깔렸고, 오후 4시 경까지 비가 그치지 않자 결국 순연이 결정됐다. 

이날 경기는 ‘라이언킹’ 이승엽 감독의 첫 친정 방문으로 많은 관심이 쏠려있었다. 삼성의 영구결번(36번) 전설인 이승엽 감독이 삼성의 푸른색 유니폼이 아닌 다른 팀 유니폼을 입고 대구 홈 구장에 오는 것은 이번이 처음. 하지만 비로 인해 경기가 하루 순연됐다. 이승엽 감독과 박진만 삼성 감독의 1976년생 동갑내기 지략 맞대결도 연기됐다. 

이날 우천 취소에 앞서 경기장을 찾은 이승엽 감독은 "아직 별다른 감회는 없다. 경기장에 오면서도 '비가 오는데 경기를 치를 수 있을지', '투수 로테이션을 어떻게 할지' 등 경기에 대해 더 고민했지, 감회에 젖은 건 없었다"라면서 "내일 경기를 해봐야 (느낌을) 알 것 같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25일 대구 두산-삼성전이 비로 취소됐다. 대구=윤승재 기자


박진만 감독은 이승엽 감독과의 맞대결에 대해 "(이승엽 감독과의 맞대결이) 관심을 많이 모으는 것 같다. 프로야구가 침체되는 분위기에서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는 카드가 될 수 있고, 팬들의 관심도도 높아지는 것이기 때문에 좋다"라고 이야기하면서도 "우리는 연패를 겪고 있고 부상자도 많아서 걱정이다. 우리 팀이 힘들어서 다른 건(이승엽 감독과의 대결) 생각할 여유는 없다"라며 승리의 의지를 다졌다. 

한편, 양 팀은 데이비드 뷰캐넌(삼성)과 라울 알칸타라(두산)를 26일 선발로 내세운다. 뷰캐넌은 올 시즌 1승 2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이고, 알칸타라는 4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45를 기록했다. 이날 두산 선발 마운드에 오를 예정이었던 김동주는 27일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곽빈은 30일 SSG 랜더스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나, 허리 통증이 있어 상태를 지켜보고 결정할 예정이다. 

대구=윤승재 기자 yogi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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