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성장 둔화 본격화”...신한투자 목표주가 24만원으로 하향 [오늘, 이 종목]

윤혜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4@mk.co.kr) 2023. 4. 25.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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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주가 25만원→24만원 하향 조정
(네이버 제공)
신한투자증권은 25일 네이버에 대해 “이전부터 부정적으로 전망했던 광고는 예상보다 더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고 있고 콘텐츠 또한 리오프닝과 마케팅 축소에 따라 성장세가 크게 둔화됐다”고 평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2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네이버의 1분기 영업수익은 전년 대비 21.9% 상승한 2조2490억원, 영업이익은 1.3% 하락한 2978억원으로 신한투자증권 컨센서스(실적 전망치) 3204억원을 밑돌 것”으로 내다봤다. 보고서는 경기 침체로 광고 성장이 둔화되고,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콘텐츠·클라우드 사업이 전사 영업이익률을 떨어뜨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분기부터 연결 인식될 미국 자회사 포시마크의 적자도 영향을 미쳤다는 평이다.

구체적으로 각 사업 부문 예상을 따져보면 우선 네이버 서치 플랫폼 사업 부문은 전체 광고 시장 대비 견고하지만 시장 성장의 둔화는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진단했다. 여기에 더해 DA(Display Ads)의 역성장이 하반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콘텐츠 사업 역시 “수년간 고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웹툰 시장의 성장이 크게 둔화됐다”며 “수익성 개선을 위해 마케팅을 줄인 상황에서 단기간 성장률 증가는 어렵고, 리오프닝으로 인해 북미·유럽에서의 성과도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커머스 사업 부문은 고가 상품은 거래가 줄어들어 성장이 둔화되는 반면 브랜드스토어 성장, 솔루션 도입을 통한 향후 수수료율 상향으로 전체적으로는 그나마 선방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유가증권 시장에서 전일 대비 2.05% 하락한 18만6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윤혜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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