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 학교 조리실 환기시설 개선 시범사업 효과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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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이 25일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방안 및 경남형 지침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시설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급식 종사자의 폐암 사례 발생과 조리실 환경 개선 요구 상승에 따라 지난해 1월 초 고용노동부가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를 마련했으나 실제 현장 적용 사례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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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이 25일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설비 개선 방안 및 경남형 지침서 개발을 위한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열고 시설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학교급식 종사자의 폐암 사례 발생과 조리실 환경 개선 요구 상승에 따라 지난해 1월 초 고용노동부가 학교급식 조리실 환기설비 설치 가이드를 마련했으나 실제 현장 적용 사례가 없었다.
이에 도 교육청은 작년부터 도내 30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사업 연구용역을 전국 최초로 추진했다.
이날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는 4월 현재 환기 개선을 마친 21개 학교의 환기 성능 평가에 대한 중간 결과를 공유하고 학교 현장에 적합한 환기 시설 개선 방안을 고민하고자 마련됐다.
별관 공감홀에서 개최된 보고회에는 본청, 교육지원청 급식·시설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효과적인 환기 효율을 위한 후드 형태, 필터 규격 등 구체적인 환기설비 기준과 지침 적용 시 문제점을 개선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중간 환기 성능 평가 결과 유해인자 노출이 줄어들어 조리실 환경이 이전보다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리실 공기 배출 장치인 후드(hood)의 배기량과 유속은 평균 3배 정도 증가했고 미세먼지·일산화탄소(CO) 농도·이산화탄소(CO₂) 농도는 2~3배가량 낮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도 교육청은 시범사업 최종 결과를 토대로 학교 상황별 적합한 기준과 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현장에 쉽게 적용할 수 있도록 경남형 환기 개선 지침서를 개발해 오는 7월 중에 보급할 예정이다.
유상조 교육복지과장은 “학교급식 조리실의 환기시설 개선 계획을 상반기에 마련하고 이를 추진해 학교급식 종사자 건강을 최선을 다해 보호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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