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고척] 홍원기 감독 "이정후 부진? 시즌 초반이라 오히려 낫다"

안희수 2023. 4. 25.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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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간판타자 이정후(25)의 타격감이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사령탑은 걱정하지 않는다. 

이정후는 올 시즌 출전한 17경기에서 타율 0.197를 기록했다. 3안타나 홈런을 치며 반등 발판을 만든 뒤에도 다시 침묵하는 패턴이 이어지고 있다. 타격 폼 변화로 인해 시행착오를 겪고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2022시즌 MVP(최우수선수)인 그가 예상하지 못한 난조에 시달린 탓에 키움의 공격력도 크게 떨어졌다. 24일 기준으로 팀 타율(0.242) 9위, 득점(74점) 8위다. 

홍원기 감독은 이미 수차례 이정후에 대한 질문을 들었다. 여느 야구 전문가처럼 반등은 시간문제라고 본다. 

무엇보다 타이밍에 안도했다. 홍 감독은 “시즌 초반에 슬럼프를 겪은 게 오히려 낫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누구보다 이정후 자신이 메커니즘 문제를 잘 알고, 보완할 것이기 때문에 곧 나아질 수 있다고 본다. 타순(3번) 변화도 주지 않는다. 

키움은 현재 3연패 중이다. 25일 홈(고척 스카이돔) KT 위즈전에선 에이스 안우진이 출격한다. 이용규(좌익수) 김혜성(2루수) 이정후(중견수) 에디슨 러셀(유격수) 이형종(우익수) 박주홍(1루수) 김태진(지명타자) 김휘집(3루수) 이지영(포수) 순으로 나선다. 

한편 키움은 이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팔꿈치 통증이 있는 투수 문성현과 지난 23일 SSG 랜더스전에서 제 실력을 보여주지 못한 좌완 투수 이승호를 말소했다. 

키움은 현재 5선발이 공석이다. 장재영이 부진으로 2군행 지시를 받았고, 그 자리를 메운 이승호도 100% 컨디션이 아니다. 개막 직전 극적으로 FA(자유계약선수) 계약한 정찬헌이 대체 선발로 적임자지만, 그도 계약이 늦어지는 바람에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다. 

고척=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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