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투자 환호한 K-콘텐츠株 상승률 일부 반납

김철오 2023. 4. 25. 16: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윤석열 대통령과 테드 서랜도스 공동 최고경영자(CEO)의 접견을 계기로 앞으로 4년간 25억 달러(약 3조3000억원)를 'K-콘텐츠'에 투자할 계획을 밝히자 국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에이스토리는 코스닥시장에서 장 초반 14.5%까지 상승률을 기록하고도 마감 종가에서 전 거래일 종가인 2만1700원으로 돌아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윤 대통령 접견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
“앞으로 4년간 3조3000억원 K-콘텐츠 투자”
관련주 장 초반 10~20%대 상승한 뒤 조정
윤석열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국빈 방문한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영빈관 접견장에서 OTT 플랫폼 넷플릭스의 테드 서랜도스 최고경영자(CEO)에게 스마트폰으로 자신의 프로야구 시구 영상을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 OTT 플랫폼 넷플릭스가 윤석열 대통령과 테드 서랜도스 공동 최고경영자(CEO)의 접견을 계기로 앞으로 4년간 25억 달러(약 3조3000억원)를 ‘K-콘텐츠’에 투자할 계획을 밝히자 국내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다만 국내 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나타났던 일부 종목의 급등은 마감 전에 잦아들었다.

가장 뚜렷한 강세를 나타낸 기업은 영화 배급·제작·투자사 쇼박스다. 쇼박스는 25일 코스닥시장에서 전 거래일 종가(3315원)보다 11.46%(380원) 급등한 369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4190원까지 도달해 상승률을 26.4%로 끌어올렸지만, 곧 조정을 받았다.

다른 코스닥 상장사인 스튜디오드래곤(1.51%)과 초록뱀미디어(1.45%), 유가증권시장에 상장된 콘텐트리중앙(2.81%)도 장 초반 7~9%가량의 상승세를 상당수 반납했지만,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하지만 모든 영화·드라마 관련주들이 상승한 것은 아니다. 에이스토리는 코스닥시장에서 장 초반 14.5%까지 상승률을 기록하고도 마감 종가에서 전 거래일 종가인 2만1700원으로 돌아갔다. 영화사 뉴(NEW)는 오히려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장 초반 9.4%였던 상승률을 모두 되돌리고 전 거래일 종가(6580원)보다 2.58%(170원) 떨어진 6410원에 마감됐다.

미국을 국빈 방문한 윤 대통령은 첫 공식 일정으로 서랜도스 CEO를 접견했다. 서랜도스 CEO는 이 자리에서 한국 영화, 드라마, 리얼리티쇼를 포함한 K-콘텐츠에 향후 4년간 25억 달러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콘텐츠 사업과 창작자, 넷플릭스 모두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넷플릭스의 파격적인 투자 결정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의 K-콘텐츠 투자 계획은 한국시간으로 오전 6시30분쯤 전해졌다. 한국 증권시장 개장을 2시간30분 앞둔 시점이었고, 미국 뉴욕증시에서 본장 마감 1시간30분 뒤 시간 외 매매가 진행되던 때였다. 넷플릭스는 미국 나스닥거래소 본장을 0.32% 상승 마감했지만, 애프터마켓을 0.06%(0.21달러) 밀린 328.81달러에서 끝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Copyright © 국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