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나영 4년만 복귀작…'박하경 여행기'서 뽐낸 자연스러움 [종합]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이나영의 힐링 신작 '박하경 여행기'에 기대가 모인다.
25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 서울 5층 파크볼룸에서 ‘2023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가 진행됐다.
웨이브는 5월 24일 공개하는 오리지널 드라마 '박하경 여행기'로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
'박하경 여행기'는 제주부터 서울까지, 매 회차 다양한 곳으로 여행을 떠나는 박하경(이나영)의 하루를 담은 작품이다. 일상의 삶과 전혀 다른 풍경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공감과 위로를 전한다.
이나영의 4년 만의 복귀작이자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이종필 감독의 드라마 첫 연출작이다. 5월 24일 웨이브에서 독점 공개한다.
이종필 감독은 "살다 보면 특별한 일이 있기도 하고 없기도 하지 않나. 사라지고 싶을 때도 있고 답답하고 울적하고 심심할 때도 있다. 그럴 때 당일치기로 떠나는 여행기다. 특별한 목적이 있어 가거나 여기 있고 싶어서 가는 게 아니라 멍 때리고 싶어서 평범하게 출발했다가 누군가를 만나면서 하루가 특별해진다. 박하경이 토요일마다 다니는 당일치기 여행을 명랑하고 재밌게 다룬 8부작 시리즈 드라마"라고 설명했다.
이나영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한 이유는 뭘까.
이종필 감독은 "이나영 배우와 꼭 하고 싶었다. 영화 '삼진그룹 영어 토익반'을 하면서 같은 영어 돌림인 '영어 완전 정복'을 오랜만에 보는데 새삼 이나영 배우님이 그 영화 안에서 너무 좋더라. 관객일 때는 보지 못했던, 연출하면서 느낀 것들, 연기하기 애매할 것 같은 것들을 자연스럽게 하는 걸 보고 기회가 닿으면 작업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 감독은 "'박하경 여행기'의 극본을 쓴 손미 작가와 대화를 나눌 때 구체적으로 어떤 건지는 모르겠지만 이나영 배우님이 주인공이면 어떨까 했고 시작할 때부터 접근했다. 대본이 나오고 회사를 통해 출연을 요청했는데 흔쾌히, 또 빨리 하고 싶다고 연락이 와 같이 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실제 이나영과의 싱크로율은 어떨까.
이 감독은 "다른 영화, 드라마 속 주인공과는 달리 박하경은 규정지을 수 없다. 여행을 다니는 사람이면 경치 사진을 많이 찍고 셀카를 많이 찍을 것 같지만 '박하경 여행기'에는 절대 없다. 사진을 찍는 걸 싫어하는 캐릭터인데 이나영 배우 본인도 사진 찍히는 것, 찍는 것도 싫어하더라. 그런 점이 같았다"라고 했다.
또 "개인적으로 힐링물을 낯간지러워한다. 시청자 입장에서는 별로 힐링이 되지 않는 것 같은데 왜 힐링 표정을 짓고 있지 했다. '박하경 여행기'는 조금 다르게 다가보자 했다. 이나영 배우님이 그렇다. 억지스러운 게 없고 자연스럽다"라며 이나영만의 매력을 들려줬다.
그러면서 "차를 얻어마시면서 '차가 맛있어요' 하는 대사가 있는데 그 차가 너무 맛있는 것 같더라. 대사 톤이 내추럴하고 상황에 취한 연기를 하지 않고 정말 자연스럽다. 초반에는 자연스럽지만 노래를 추거나 울기도 하는 등 자연스러운 것과 또 다른 감정 연기를 보여준다. 이나영 배우님과 함께하면서 이나영 배우가 박하경이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귀띔했다.
구교환, 길해연, 박세완, 박인환, 서현우, 선우정아, 심은경, 조현철, 한예리 등이 특별출연한다.
이종필 감독은 "이나영 배우만 나오면 걷다가 멍 때리다 돌아오는 게 전부여서 드라마가 성립이 안 된다. 매회 누군가를 우연이든 필연이든 만나야 했다. 가장 적합하고 작업하고 싶은 분들을 섭외했다"라며 특별출연 라인업에 대해 언급했다.
이 감독은 "한예리, 구교환 배우에게는 직접 연락했다. 한예리 배우는 졸업 영화 때 주인공 역할을 해서 친분이 있었다. 언젠가는 같이 작업하고 싶은 마음이어서 전화했다. 대본도 안 보고 한다고 하더라. 대본을 보고 돌아온 답은 '어렵다'였다. 특별출연인데 뭔가를 많이 해야 했는데 열심히 해줬다"라며 고마워했다.
또 "구교환 배우와 '탈주'를 촬영하고 있었다. 구교환 배우에게 '박하경 여행기'를 통해 이나영 배우와 작업할 것 같다고 하니 팬이라고 했다. 이때다 싶어서 바로 대본을 보내줬다"라고 전했다.
'박하경 여행기'는 한국, 미국, 일본에서 동시에 공개된다.
이종필 감독은 "한국 시청자분들, 관객분들을 생각하면서 이분들이 좋아해줬으면 하는 마음으로 만들었다. 외국 분들이 어떤 반응일지 궁금하다. 난 이 작품이 너무 괜찮다고 생각한다. 많은 관객이 좋아해줬으면 한다. 이번 '박하경 여행기'를 통해 해외 반응을 경험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사진= 웨이브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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