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적자로 ‘시장 다변화’ 급부상… 수출 유망 9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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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수출 활력을 되찾으려면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코트라(KOTRA)는 해외 무역관을 통해 수출 유망국 9곳을 선정했다.
코트라는 2020~2022년 수출 상위 50개 나라를 분석하고 3개 테마로 나눠 두각을 보이는 9개국을 간추려 25일 '주목해야 할 수출 유망국 9' 보고서를 냈다.
이스라엘은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자동차·부품 시장 확대와 에어컨 등 한국산 프리미엄 가전 수출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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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신재생에너지, 건설 인프라, 고부가가치 산업 전환 기회
한국이 수출 활력을 되찾으려면 시장을 다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코트라(KOTRA)는 해외 무역관을 통해 수출 유망국 9곳을 선정했다. 글로벌 공급망 재편 흐름을 타고 ‘제조강국’으로 급부상하고 있거나, 원자재·에너지 등의 자원가격 상승으로 돈이 몰리는 나라, 경제 규모는 작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들이다.
코트라는 2020~2022년 수출 상위 50개 나라를 분석하고 3개 테마로 나눠 두각을 보이는 9개국을 간추려 25일 ‘주목해야 할 수출 유망국 9’ 보고서를 냈다. 먼저 신흥 제조강국으로 떠오른 인도 인도네시아 멕시코를 지목했다. 수출 상위 15위권 국가들이다. 세 나라는 전기차, 반도체 등 제조업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현지에 진출해 기회를 창출하는 작업도 필요하지만 단기적으로 자본재, 부품소재 등의 수출이 유망하다는 게 코트라 진단이다.
특히 인도네시아는 니켈 확보를 위한 전기차·배터리 기업의 진출이 활발해 자본재, 기자재, 부품 수요가 높다. 멕시코의 경우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발효 이후 전기차 제조사가 몰리고 있다. 전기차용 타이어 등 부품 수출을 노려볼 만하다. 인구 1억명이 넘는 거대 내수시장이라는 점도 매력 요소다.
자원부국으로는 아랍에미리트(UAE) 호주 캐나다를 꼽았다. 한국의 수출 20위권 국가들이다. 무역수지 흑자국으로 재정 형편이 좋고 1인당 국내총생산(GDP)이 5만 달러를 넘어 구매력도 높다. 이 국가들은 신재생에너지 발전 및 관련 장비, 전기차, 충전소 등의 수요가 크다. 인프라 개선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나 수소경제 분야 기술협력 수요가 많은 편이다.
코트라는 경제 규모가 작지만 꾸준히 성장하는 나라로 방글라데시 우즈베키스탄 이스라엘을 선정했다. 방글라데시와 우즈베키스탄의 경우 기존 봉제산업과 농업의 고급화를 위한 방적기, 스마트팜 등이 유망하다. 이스라엘은 한국과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로 자동차·부품 시장 확대와 에어컨 등 한국산 프리미엄 가전 수출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
김태호 코트라 경제통상협력본부장은 “수출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출 활력과 성장동력을 되찾을 ‘기회시장’은 존재한다. 특히 핀테크, 스마트팜, 로보틱스, 수소 상용화 등에서 기술협력 수요를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김혜원 기자 kim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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