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원, '경기도 남서권역에 밀집된 업종은'…기숙사·고시원 운영업

윤종열 2023. 4. 25. 16:1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산·시흥·광명·안양 등 경기도 남서권역에 특화된 업종은 '기숙사 및 고시원 운영업'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조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과천·광명·시흥·안산·안양시가 위치한 경기도 남서권역은 산업단지·신도시·대학상권 등이 복합적으로 형성된 지역이며, 그 특성에 따라 맞춤형 업종으로 영업기회를 분석하고 창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과천·광명·안양 등 주거지역 면적 넓어 식료품·의류 등 업종 활성화
안산·시흥 중심으로 공업지역 면적 넓어 산업단지가 크게 발달한 영향

안산·시흥·광명·안양 등 경기도 남서권역에 특화된 업종은 ‘기숙사 및 고시원 운영업’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하 경상원)은 25일 이런 내용이 담긴 경기도 소상공인 경제이슈 브리프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경상원은 이번 연구에서 도내 93개 생활밀접업종 기반으로 LQ(입지계수)값을 활용해 과천·광명·시흥·안산·안양 등 남서권역이 도내 다른 지역과 비교했을 때 어떤 업종이 밀집됐는지 분석했다.


LG값이란 어떤 지역의 산업에 대해 전국 동일 산업과 비교해 상대적 중요도를 측정, 상대적 특화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를 말한다. 통상 LQ값이 1보다 크면 지역내 해당 업종이 경기도내 평균에 비해 특화된 것으로 해석한다.


연구 결과 경기도 남서권역 전체로 볼 때 특화된 업종은 ‘기숙사 및 고시원 운영업’이 LQ값 2.12점을 기록해 매출액을 기준으로 가장 특화 정도가 높다고 분석됐다.

이는 반월 산업단지,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등 산업단지 근로자와 대학생 수요가 높은 영향으로 파악된다. 이어 특화된 업종은 ‘식료품 및 의류 관련 업종’이다. 이는 과천·광명·안양 등을 중심으로 주거지역이 넓게 형성된 영향으로 파악된다.


지자체별로 보면 과천의 경우 남서울화훼단지 영향으로 ‘화초 및 식물 소매업’의 운영 점포수가 경기도 평균보다 많으며, 특히 매출액 비중은 평균의 8.45배로 특화된 업종으로 나타났다.


광명시는 주거지역에 많이 분포해 있는 ‘기타 식료품 소매업’, ‘한의원’, ‘애완용품 소매업’의 매출액 비중이 경기도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흥시의 경우 시흥 프리미엄아울렛의 영향으로 ‘셔츠 및 블라우스 소매업’의 매출액 비중이 경기도 평균보다 7.49배 높게 나타났다. 또 은계, 장현, 배곧 신도시 조성으로 인해 시민들의 생활반경이 넓어지며 자전거 이용량이 늘어 ‘자전거 및 기타 운송장비 소매업’도 그 특화도가 높게 나타났다.


안산시는 한양대 에리카캠퍼스, 안산대, 서울예술대 등 대학상권이 발달했고, 또 반월 산업단지 등 전통적으로 공업지역도 발달해 대학생과 근로자 수요에 맞춘 ‘기숙사 및 고시원 운영업’ 매출 비중이 경기도 평균보다 3.84배 높게 조사됐다.


안양시는 평촌 1기 신도시를 중심으로 주거인구가 넓게 형성되어 있고, 안양일번가로 대표되는 지하상가 쇼핑몰이 발달해 있어 ‘여자용 겉옷 소매업’ 매출이 경기도 평균 대비 5.69배 높게 나타났다.


조신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장은 “과천·광명·시흥·안산·안양시가 위치한 경기도 남서권역은 산업단지·신도시·대학상권 등이 복합적으로 형성된 지역이며, 그 특성에 따라 맞춤형 업종으로 영업기회를 분석하고 창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