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 코스피, 변동성 확대에 2480대 마감...2차전지株 줄하락

백서원 2023. 4. 25.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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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다 1% 넘게 하락해 약 2주 만에 2500선이 붕괴되는 등 변동성이 높은 장세를 연출했다.

소시에테제너랄(SG)증권의 대량 매물 출회로 폭락한 종목들이 쏟아진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코스닥지수는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7.85포인트(0.31%) 상승한 2531.35에 개장한 뒤 등락을 오가다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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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서울 중구 을지로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에 종가가 표시돼 있다.ⓒ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등락을 반복하다 1% 넘게 하락해 약 2주 만에 2500선이 붕괴되는 등 변동성이 높은 장세를 연출했다. 소시에테제너랄(SG)증권의 대량 매물 출회로 폭락한 종목들이 쏟아진 가운데 2차전지 관련주가 조정을 받으면서 코스닥지수는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4.48포인트(1.37%) 내린 2489.0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지수가 종가 기준 25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7일(2490.41) 이후 12거래일 만이다.


이날 지수는 전장보다 7.85포인트(0.31%) 상승한 2531.35에 개장한 뒤 등락을 오가다 하락 전환했다. 이후 오후 1시 30분쯤 2472.33까지 밀려났다가 낙폭이 축소돼 다시 2490선을 회복하는 등 출렁이는 모습을 보였다.


투자주체별로 보면 외국인이 77억원, 개인이 2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5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발표한 현대차(4.74%)와 기아(2.24%)를 제외한 8개 종목이 하락하면서 대형주 대부분이 파란불을 켰다.


2차전지주로 분류되는 포스코홀딩스(-4.77%), LG화학(-3.26%) 등은 3~4%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최근 2차전지주 단기 과열에 대한 불공정 거래 단속 우려와 관련주의 실적 부진이 영향을 미쳤다.


특히 외국계 증권사 SG 증권발 대량 매물에 주가가 급락하는 사태가 빚어지면서 국내 증시의 수급 불안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뉴욕증시가 이번주 대형 기술기업인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인 것도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를 확산시켰다.


24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0% 오른 3만3875.4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09% 상승한 4137.04로, 나스닥지수는 0.29% 떨어진 1만2037.20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52포인트(1.93%) 내린 838.71로 거래를 종료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1포인트(0.27%) 상승한 857.54로 출발한 후 이내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1.31%), HLB(0.44%), 셀트리온제약(0.12%)을 제외한 7개 종목이 하락 마감했다. 2차전지주인 에코프로비엠(-6.46%), 엘앤에프(-5.40%)의 낙폭이 컸다.


투자 주체별로 보면 개인만 2113억원을 사들였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87억원, 1076억원을 팔아치웠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내린 1332.2원에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3.3원 내린 1331.5원에 개장한 뒤 1330원선 부근에서 제한적인 하락세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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