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철기둥’ 위상… 김민재, 맨시티 이적설까지 떴다

김희웅 2023. 4. 25.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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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된 김민재.(사진=게티이미지)
‘철기둥’ 김민재(27·나폴리)가 맨체스터 시티와 연결됐다. 단순 소문인지, 진지한 관심인지는 알 수 없으나 김민재가 월드 클래스 반열에 올랐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25일(한국시간) “맨시티가 김민재 영입 경쟁에 합류했다.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를 품기 위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팀들과 경쟁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민재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토트넘 등 다수 팀의 관심을 받는다는 소식도 덧붙였다.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이 김민재의 ‘팬’이라는 구체적인 내용도 나왔다. 다만 맨시티는 요슈코 그바르디올(라이프치히)도 주시하고 있다. 매체는 “그바르디올이 분데스리가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며 맨시티의 영입 후보에 있다고 했다. 

아직 한 매체에서만 소식이 나와 공신력을 장담할 수 없지만, 세계 최고의 팀 중 하나와 연결되는 것은 김민재의 ‘위상’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김민재는 올 시즌 빅리그에 입성했는데, 꾸준히 세계적인 구단의 영입 리스트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나오고 있다.
김민재를 향한 EPL 구단들의 관심이 뜨겁다.(사진=게티이미지)

김민재는 맨유, 리버풀 등의 관심을 받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지난해 7월 나폴리 유니폼을 입은 김민재는 적응기 없이 훨훨 날았다. 특유의 터프한 수비와 과감한 공격 능력을 선보이며 이탈리아 세리에 A를 장악했다. 김민재의 맹활약 덕에 나폴리가 돌풍을 일으키며 33년 만의 리그 제패를 앞뒀고, 그 역시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다수 팀이 김민재에게 눈길을 보낸다. 무엇보다 비교적 저렴한 이적 허용 금액(바이아웃) 조항이 있어 더 인기를 끄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재는 나폴리와 계약 당시 바이아웃 조항을 삽입했는데, 오는 7월 1일부터 15일간 적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적료 수준은 5,000만 유로(약 738억 원) 선이다. 클럽 규모에 따라 적용되는 이적료가 상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폴리는 김민재와 새 계약을 체결하면서 바이아웃 금액을 제거하는 동시, 붙잡는다는 심산이다. 원하는 팀이 늘어나면 김민재 입장에서는 이적 혹은 재계약 시 유리한 협상이 가능하다. 

김희웅 기자 sergi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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