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韓 화이트리스트 복원 여부에 “신중 판단할 것”

국민일보 DB

니시무라 야스토시 일본 경제산업상은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복원과 관련해 “한국 측 자세를 신중하게 지켜보겠다”고 25일 말했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이날 각의(국무회의)를 마치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결론부터 내리지 않고 책임 있게 판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지난달 정상회담을 한 이후에도 한국의 화이트리스트 복원에 대해 신중한 입장을 드러내 왔다.

한국과 일본 정부는 일본에서 국장급 ‘수출관리 정책대화’를 이틀째 진행하고 있다. 한국 정부는 전날 일본을 화이트리스트에 다시 포함하는 내용을 담은 ‘전략물자 수출입 고시’를 관보에 게재했다.

니시무라 경제산업상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와 일부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에 대한 한국 대응에 대해서도 “우려한다”면서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그는 양국 협력과 관련해 “우려 사항의 해결과 병행하는 형태로 나아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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