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만원대 줄줄···'가성비' 벗고 '프리미엄' 입는 中스마트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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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가격대비성능)'에 치중하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위축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프리미엄' 전략을 취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줄었지만, 600달러(약 80만원·도매가 기준)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은 1% 늘었다.
업계에서는 주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폰과 카메라 성능을 앞세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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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보·오포도 200만원대 폴더블폰 공개
'가성비(가격대비성능)'에 치중하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달라지고 있다. 최근 위축된 스마트폰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프리미엄' 전략을 취하고 있다. 중국 제품은 가성비때문에 사용한다는 이미지를 벗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샤오미는 최근 중국 현지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샤오미13울트라'를 공개했다. 올해 2월 출시된 샤오미13시리즈의 후속 모델이자 최고급 제품이다. 자국 시장에서만 출시했던 '기본형'과 '프로형'과 달리 전세계 시장에서 판매된다. 글로벌 출시 가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하위 모델(프로)이 1299유로(약 188만원)에 판매 중인 것을 감안하면 판매가는 200만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샤오미13울트라의 가장 큰 특징은 '왕눈이'로 불리는 후면 카메라다. 소니 IMX989 센서의 메인 렌즈와 함께 초광각 렌즈, 텔레포토 렌즈 등 5000만 화소의 렌즈 4개가 장착돼 있다. 독일 유명 카메라 제조사 라이카의 '서미크론' 광학 렌즈가 들어가면서 전작보다 카메라 성능이 개선됐다.
샤오미는 제품 출시 발표회장에서 샤오미13 울트라와 애플의 최상위 플래그십 '아이폰14 프로'를 비교하며 카메라 성능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들은 특히 디지털카메라처럼 렌즈를 탈부착할 수 있는 액세서리도 판매하고 있다. 해당 액세서리를 부착할 경우 카메라 성능은 '갤럭시S23울트라'수준으로 높아진다고 알려졌다. 갤럭시S23 울트라는 2억 화소, 100배 줌, 나이토그래피 등 카메라 성능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다.
샤오미13 울트라 성능도 우수한 편이다. AP(앱 프로세서)도 퀄컴의 최고사양 칩인 스냅드래곤8 2세대가 탑재됐고 120㎐ 고주사율 디스플레이, 4900mAh 대용량 배터리, 90W 초고속 충전(무선 50W) 등이 적용돼 있다.
샤오미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 이유는 성장세 때문으로 해석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량은 전년 대비 12% 줄었지만, 600달러(약 80만원·도매가 기준)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량은 1% 늘었다. 특히 매출액 측면에서 처음으로 세계 스마트폰 시장 전체 매출의 55%를 넘기기도 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스마트폰이 삶의 중심이 되면서 더 많은 돈을 쓰고 더 오랫동안 이용하려고 하는 경향이 생겼다"며 "전 세계적으로 프리미엄화 되면서 신흥 경제국에서도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뛰어든 건 샤오미뿐만 아니다. 업계에서는 주요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폴더블폰과 카메라 성능을 앞세워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공략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비보는 폴더블 스마트폰인 '비보 X 폴드2'와 '비보 X 플립'을 준비 중이다. 이들의 외관은 삼성전자 갤럭시Z폴드·플립과 유사하다. 각각 스냅드래곤8 2세대와 스냅드래곤8+ 1세대 칩이 적용됐고, 고품질의 카메라 성능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중국업체인 오포 역시 프리미엄 스마트폰인 '오포 파인드 X6 시리즈'를 출시했다. 상위 모델인 파인드 X6 프로의 경우 역시 프리미엄폰급 AP인 스냅드래곤8 2세대 칩이 장착됐고, 5000만 화소의 1인치 소니 IMX988 카메라와 3200만 화소 셀피 카메라를 탑재한 것으로 알려졌다. 출시 가격이 알려지지 않았으나, 외신에서는 900유로(약 130만원)이상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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