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겨야겠다’ 아니라 ‘살고싶다’ 생각 들더라” 홍진호도 혀 내두른 ‘피의게임2’ [종합]

유지희 2023. 4. 25.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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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게임2’ 출연자들. 사진제공=웨이브 
“‘이겨야겠다’가 아니라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

‘서바이벌 프로그램계의 황태자’로 불리는 홍진호 전 프로게이머도 혀를 내둘렀다. 앞서 웨이브 역대 오리지널 예능 중 최고 성적을 기록한 ‘피의게임’이 2년 만에 시즌2로 돌아온다. 시즌2에 새롭게 합류해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는 홍진호는 “지금까지 많은 서바이벌들을 했는데 이번엔 정말 처절했다”고 강하게 토로한 만큼 ‘피의게임2’에서 그려질 플레이어들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인다.

25일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콘래드서울 호텔에서 ‘2023년 웨이브 콘텐츠 라인업 설명회’가 진행됐다.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 시즌2’(이하 ‘피의게임2’) 제작발표회가 이날 행사의 포문을 열었으며 이 자리에 현정완 PD, 홍진호, 황제성, 존박, 래원 등이 참석했다. 

‘피의 게임2’는 두뇌, 피지컬 최강자들이 ‘사냥할 것인가, 사냥당할 것인가’를 두고 벌이는 극한의 생존 서바이벌 예능이다.
‘피의 게임2’ 홍진호. 사진제공=웨이브 


시즌1에 이어 연출을 맡게 된 현정완 PD는 ‘피의게임2’를 “서바이벌 최강자들의 올스타전”이라고 표현했다. "PD가 된 후 '이거 정말 재밌다’는 말을 잘 안 하는데 이 작품은 꼭 보여주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였다”고며 “내가 작업한 프로그램들 중 재미와 스케일 면에서 정말 역대급”이라고 자신했다. 

시즌1과의 차별점에 대해선 “장점은 살리되 부족한 점은 보완하려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반전요소와 함께 출연자들의 감정선을 잘 살리는 동시에 플레이어들의 게임 스타일을 업그레이드하려 했다”며 “각 분야의 최고들이 대결하면 어떨까 싶었고 이런 기준으로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2는 해외 로케이션으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압도적인 규모의 스케일을 자랑할 예정이다. 현정완 PD는 “제대로 판을 깔고 싶었다. 하지만 국내에선 소화할 수 있는 곳이 없어서 해외로 나가게 됐다”며 “그 안에서 플레이어들이 최선을 다해 생존게임을 펼쳤다”고 전했다.
‘피의 게임2’ 덱스. 사진제공=웨이브 


홍진호를 포함해 출연자들도 촬영 당시 힘들었다고 거듭 토로했다. 홍진호는 “나도 방송을 10년 넘게 하고 서바이벌 예능도 많이 나갔는데 역대급으로 힘들더라”며 “’피의게임’ 시즌1을 재밌게 봐서 기대하면서 출연했다. 나뿐 아니라 모두가 이번 촬영에선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힘들지 않았나 싶다”고 토로했다.  

농구선수 출신 하승진도 “정말 자극적인 걸 다 모았다”고 웃으며 플레이어들이 어떻게 경쟁할지 기대를 높였다. 시즌1에 이어 시즌2에 출연하는 아나운서 박지민은 “역대급으로 힘들어서 강제 다이어트가 됐다”고 웃었다.
‘피의 게임2’ 출연자들. 사진제공=웨이브 


앞서 예능 ‘솔로지옥2’에 출연한 뒤 ‘피의게임2’에 도전하는 덱스는 “시즌1에선 내가 스스로에게 투표해 떨어졌다. 바보 같은 짓으로 탈락했다”며 “이번엔 그 이미지를 만회하려 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동시에  “ ‘솔로지옥2’에서는 내가 메기였다면 여기는 12명이 전부 메기”라며 "우두머리가 되고 싶은 사람들만 모아 놨다”고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피의게임2’는 오는 28일 웨이브 단독으로 첫 공개된다. 

유지희 기자 yjhh@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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